제주4·3희생자 추념 기간이 오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불거졌던 역사 왜곡의 불씨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5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 자리에서 “제주 4·3은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시각이다.더군다나 이번 4·3추념식은 총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정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던 김재원·태영호 국회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최근 제주에서 잇단 해양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구조역량 강화 팀워크 훈련을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하고 있다.서귀포해경 소속 경비함정 11척 12개팀, 파출소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구조장비 및 시스템 운용법 △관할 위험구역 등 지형지물 숙달 △팀워크 향상을 위한 상황 대응 훈련 등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팀워크 훈련 종료 후 교육훈련 결과를 분석해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통해 상황 대응능력 향상하고 구조 현장에서 구조자의 안전과
실종 신고된 중증지체장애인이 새내기 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 순경은 휴일날 개인 일정으로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에 대기하던 중 공항 화장실 인근을 서성이는 실종자와 비슷한 40대 남성을 발견했다.이 순경은 가까이 다가가 실종자임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신분임을 밝힐 시 이 남성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남성은 연동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보호자에게 인계됐다.이는 이 순경이 전날인 지난 4일 야간근무 당시 관내 미종결된 주요 신고 내용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오는 5월 말까지 도내 교통시설물 1892개소(신호기 1086, 경보등 532, ITS 시설물 274)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고장 등으로 인한 교통 정체·혼잡 등 1차 문제와 누전·합선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진행한다.주요 점검 사항은 △전기설비 배선상태 △누전차단기 등 작동 상태 확인 △감전에 대한 보호를 위한 접지저항 측정 등이며, 점검 중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보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오광조 자치경찰단 교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개학기를 맞아 6일 동홍초등학교 일원에서 스쿨존 안전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자치경찰단, 서귀포경찰서, 서귀포교육지원청, 동홍초등학교, 주민봉사대 등 3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또한 어린이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보행안전 지도와 함께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스쿨존 내 교통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인 만큼, 사소한 교통법
개인 중고물품 직거래 과정에서 1900만원 상당의 고가의 명품 시계를 훔쳐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A씨(19)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15분경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시계를 팔겠다는 B씨와 연락해 만나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물품을 건네받은 뒤 도주했다.경찰은 신고 두 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시계를 처분하려던 A씨를 검거하고 피해품도 회수했다.A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 2명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사건 발생 3일만
정부 보조금으로 추진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불법의 온상지로 지목된다. 마을회는 정부 보조금으로 번듯한 건물을 지어 사업 취지 및 목적과 다르게 임대 수익을 챙기는데 혈안이 돼 있고, 심지어 이 과정에서 사기 행각도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서귀포시 표선면 한 마을이장 A씨에게 1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 형을 확정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피해자 B씨와 ‘시설관리운영 계약서’를 작성하고 특
구럼비 발파 12주기 간담회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강정’이 오는 7일 오후 3시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이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1부 ‘강정이 16년 동안 평화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 2부 ‘지금도 강정에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 3부 ‘강정 투쟁을 계속 이어가야만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나눠 열린다.이들은 “2012년 3월 7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바위 발파가 시작됐다”며 “2007년 5월 18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가 결성되고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제주에서 잇단 선박 전복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상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어 조업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매년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겨울철 해양사고 건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다소 적지만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충돌, 전복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인명피해가 두드러지는 것은 다른 계절에 비해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은 날이 많고, 한파로 선내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 화재·폭발 위험도 크다.해경이 구조 작업 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선원
지난 2일 제주도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제38대 제주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이승희 원장이 당선됐다.이번 회장 선거에는 이승희 원장과 문영진 제주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 2파전으로 치러졌는데 선거인수 600여 명 중 70%가 투표에 참여했다.회장 당선자는 3월 중 제주도의사회 총회를 거쳐 4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승희 원장의 회장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이승희 회장 당선자는 제주중앙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승희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매일시장이 제주서부소방서(서장 고정배)가 선정한 최우수 안전관리 전통시장에 등극했다.제주서부소방서는 관내 전통시장 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대응, 화재예방 2개 분야와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예방활동 등 6개 지표를 통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했다. 이 결과 한림매일시장이 최우수를, 한림민속오일시장이 우수를 차지했다.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율소방대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자율소방대의 화재 대응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 A씨(66)를 찾기 위한 총력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해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야간 수색을 전개했으나 선장은 끝내 찾지 못했다.이날 예인선과 바지선을 동원해 사고 어선 예인 작업도 이뤄진다. 해경은 뒤집힌 채 떠 있는 선체를 바로 잡는 작업을 먼저 한 뒤 예인할 예정이다.한편 사고 선박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모슬포에서 출항하다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경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주 동부해역에 대한 해경의 경비가 강화된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제주 동부해역이 특별경비수역으로 지정해 대형과 중형 경비함정을 1척씩 추가 배치해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제주 동부해역은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많고 일본 해양조사선 출현이 잦아 대응이 필요하지만, 평소 먼바다를 경비하는 대형함정은 광역해역에 배치돼 경비활동을 하고 있어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제주 동부 특별경비수역은 일일 평균 430여 척의 화물선이 통항하고 제주와 타시도 어선들 100여 척이 매일 조업하는 곳으로 해마다 크고 작은 사건들
제스코마트(회장 강동화)가 대한적십사자 제주도지사(회장 정태근) 레드크로스아너스 법인 2호 2억클럽에 가입했다.2019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법인 창립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성금을 기탁한 제스코마트는 4일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법인 2억클럽에 가입하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강동화 회장은 적십자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후원자 모임에도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강동화 회장은 “사업을 하다보면 가끔 어린아이들이 물건을 훔치다 적발되기도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유통
제주지역에서 민간특례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업체가 차량을 이용해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분양을 광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 감독부서인 제주시는 “해당 차량이 다른 지역에 등록된 것이라면 제주시가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밝혀 도민들은 “분양사가 ‘꼼수’와 ‘불법’으로 도민 위험을 담보로 광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최근 제주시 도령모루(해태동산) 네거리와 삼화지구 인근에 트럭을 이용한 풍경채 광고물이 설치돼 있었다. 도령모루 네거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와 구제주로 향하는 차량이 북적여 광고효과를 노리기에 적합
3월 첫날부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돼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차량이 통제됐다.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도내 산지에는 한라산 사제비 7.5㎝, 어리목 6.2㎝, 삼각봉 4.1㎝, 한라생태숲 2㎝ 등의 눈이 쌓였다.중산간은 한남 1.8㎝, 산천단 1.1㎝, 가시리 1㎝, 새별오름 0.5㎝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적설과 결빙으로 산간도로인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516도로(제대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와 비자림로(516교차로∼교래사거리)는 대·소형차량 모두 통행이 통제됐
김모씨(45)는 벌초를 마치고 생전 할아버지가 살던 시골 빈집을 1년 만에 방문해 둘러본 결과 방안에는 빈 술병과 담배꽁초가 무성했다. 집은 오랫동안 방치된 데다 누군가가 침입해 물건을 헤집어 뒤진 흔적이 더해지면서 흉물스러운 폐허가 됐다.김씨는 인근 주민에게 물어본 결과 “학생들의 소행”이라며 “시골에는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대부분인데 해코지할까 봐 겁난다”는 답을 들었다. 결국 김씨는 이 집을 철거하기로 했다.이처럼 방치된 빈집이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제주시가 전수조사 한 결과
지난 1일 오전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마지막 실종자인 선장 A씨(66)를 찾기 위한 총력 수색이 3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제주해경은 지난 2일 5000t급 경비함정 등 14척, 해군 1척, 관공선 3척, 항공기 6대, 민간어선 15척을 동원해 수색 중 해상에서 표류 중인 실종자 한국인 선원 B씨(55)를 발견해 인양했다.이날 오후 1시 7분경 전복된 선박에서 북쪽으로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어선이 숨진 B씨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
제주 해상에서 선원 10명이 승선한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경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어선 A호(33t, 근해연승, 10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어선 A호는 지난달 28일 모슬포에서 출항해 조업 중 전복돼 10명 중 8명은 인근 어선 두 척에 의해 구조됐으며, 선장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2명은 실종 상태다.구조된 8명은 화순항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의식이 없던 한국인 선원 1명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나머지 7명은 건강 상태가 양
봄철을 맞아 파쇄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가 29일 농번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일찌감치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총 70건으로 연평균 14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68명으로 집계됐다.파쇄기 안전사고는 농번기철인 3~4월 사이 전체의 54.3%(38건)가 집중 발생했다. 손상기전별로는 파쇄기 말림(끼임) 사고가 78.6%(55건)로 가장 많았고, 깔림 12.9%(9건), 베임 5.7%(4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