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부족에 직면한 베트남 정부가 체납자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등 강공책을 꺼내 들고 있다.19일 현지 일간 탕니엔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일정 금액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기업인과 개인에 대해 출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개인은 5천만 동(263만 원), 기업은 10억 동(5250만 원)의 세금이 90일 이상 연체되면 출국 금지 대상이 되며, 이
중국 정부는 16일 일본 중의원(하원)이 위헌 논란에 휩싸인 집단 자위권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성명을 내어 "일본 중의원이 '신(新)안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전후(
그리스가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해 곧 공식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강경파 의원들의 이탈표가 대거 발생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의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줬다.그리스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새벽 실시한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 삭감, 통계청 독립성
미국의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에 접근한 후 지구와 교신에 성공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께 메릴랜드주 로렐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APL)에서 교신 성공 장면을 전세계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NASA는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과의 근접조우를 마쳤음을 알리는 신호가 들어온 후 동력과 온도 등 시스템
멕시코 정부는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에 대해 현상금 6000만 페소(약 43억3000만원)를 내걸었다.미겔 앙헬 오소리오 내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구스만은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24시간 보안 카메라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따라서 구스만이 탈옥 과정에서 교도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또 해당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위한 채권단과의 합의로 그리스가 큰 고비를 넘겼지만 사태 해결까지는 가야 할 길이 멀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과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자국 내에서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그리스 국민이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채권단 협상안보다 훨씬 강도 높은 수준의 합의안이 나온 것에 집권당 내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뉴이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분기 상위 8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영업 이익의 92%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65%에서 27% 포인트 오른 수치다.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 15%를 차지했다.나
지금으로부터 15년쯤 후에 지구에 다시 소(小)빙하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영국 노섬브리어대학 태양과학자 발렌티나 자르코바 교수는 태양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국립천문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진은 태양의 활동이 2030년 무렵에 60% 감소해 1
세계 곳곳이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에도 지난 주말 올해 들어 최강 폭염이 강타했다.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를 기해 화베이(華北), 황화이(黃淮) 중동부, 장난(江南), 화난(華南) 등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 이상을 기록했다.이 중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 충칭(重慶),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57)이 다시 탈옥했다고 멕시코 보안 당국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보안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외곽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께 샤워실로 향한 뒤 종적을 감췄다. 구스만이 교도소에서 탈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멕시코 당국은 주변 지
중국 동부연안을 스치며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찬홈이 저장(浙江)성 일대에서만 191만명의 이재민을 내는 큰 피해를 남겼다.12일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 현재 저장성 원저우(溫州), 저우산(舟山), 타이저우(台州) 등지에서 저지대 침수로 191만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의심되는 사탕을 먹은 학생 135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12일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MS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수리가오델수르 주에서 열대과일 두리안 맛 사탕을 사먹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중 250여 명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州) 베네치아 인근 지역에 8일 오후 갑자기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으며 수십 채의 가옥과 차량이 파손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베네토주 돌로와 미라 지역 사이에서 8일 오후 5시30분께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때마침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공중에 떠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운
런던 지하철이 8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2002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노조는 올해 9월로 예정된 일부 노선의 24시간 운행 계획에 항의하고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9일에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런던 교통국(TfL)은 10일까지 런던 대중교통이 제대로 운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동부와 남부 연안에 2개의 태풍이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남부 연안에 10호 태풍 린파가 상륙하는데 이어 9호 태풍 찬홈이 10일부터 동부 지역에 비바람을 몰고 올 예정이라며 8일 저녁을 기해 태풍 황색경보와 호우 남색경보를 내렸다.중국의 기상경보는 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순으로
미국이 앞으로 2년간 육군 병력 4만 명을 줄인다고 일간지 USA투데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신문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2017년 회계연도 말인 9월 30일까지 이 계획에 따라 육군 병력의 규모는 현재 49만 명에서 45만 명으로 조정된다. 군무원도 1만7000명이 줄어든다.조지아 주 포트베닝 기지와 알래스카 주 엘멘도르프-리처드슨 기지의 경우
중국 정부가 국민보건 강화 차원에서 ‘흡연과의 전쟁’을 전국 차원으로 확대한다.7일 중국 신문망에 따르면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이하 위생계획생육위)는 전국 16개 도시에서 조례차원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장소 금연을 법률로 금지하기 위해 초안을 마련해 심의 중이다.위생계획생육위는 초안에서 지난달부터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실시 중인 &l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그리스가 5일(현지시간) 실시한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박빙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최종 개표결과 반대가 61.3%로 찬성(38.7%)을 22.6%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전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와 43%로 1%포인트 안팎의 차이만 보였
중국이 일본의 침략 증거자료를 다량 확보해 7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5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대만의 유명 수집가로부터 ‘일본 군국주의의 중국 침략 증거자료’ 1000여점(사진)을 기증받았다.대만의 유명 기업가이자 예술품·자료 수집가인 쉬보이(許伯夷)가 중국화교역사박물관에 기증한 이들 자료는 대부분 일본어로 쓰여져
'세계 34위 부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60)가 자신의 전재산인 320억 달러(35조8천56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기부 계획을 밝혔다.이 돈은 향후 몇 년 간에 걸쳐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