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마공신(獻馬功臣) 김만일은 경주 김씨 제주 입도조 김검룡의 7세손으로, 명종5년인 1550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 태어났다. 김만일은 임진왜란으로 전마 부족에 시달리자 자신의 사둔마 500필을 조정에 헌납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귀감이 됐다. 도로명 주소로 ‘한신로’라 불리는 의귀리에는 ‘제주마의 본향’라는
우리나라는 학업성취도에 관한 한 세계 최강국이다. 지난 달 그와 관련된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6개국을 상대로 조사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3위에 올랐다.또 다른 자료를 들여다보자. 매킨지 보고서는 2011년 한국 교사를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꼽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핀란드·싱가포르 등과 함께 &lsquo
시설에서 재배해 여름에 맛볼 수 있는 하우스 감귤의 제철이 성큼 다가왔다.하우스 감귤은 노지 감귤의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급증, 가격 하락 등의 우려로 시설 가온을 통해 출하 시기를 조절, 이르면 5월부터 10월까지 출하된다.지난해 제주지역 하우스 감귤 농가는 2만1500t의 감귤을 생산해 607억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
■ 전교생이 단원인 ‘사계바다소리 오케스트라’여름 햇볕이 정수리 위로 따갑게 내리 쬐던 지난 26일, 사계초등학교 교정에 부드러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졌다. 음악을 따라 다다른 곳은 체육관. 이곳에서 3~6학년 학생들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콘트라베이스 등 각자의 악기 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탄생시키
중국 큰 도시에는 중추절이나 춘지에와 같은 절기가 막 지나고 나면 거리에 ‘떴다방’들과 같은 노점상들이 생긴다. 주고받았던 선물들을 구입가보다 되파는 임시 상점이다. 늘 선물 수요가 많은 중국 사회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돈 잘 버는 새로운 직종이다.한국에서는 배갈이라고 불려지는 고급 백주(白酒)와 고가 담배를 기본으로 하여 푸얼차(普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해 출항한 신임 교육정이 고교체제개편과 더불어 사활을 건 또 하나의 정책은 '제주형 혁신학교'다.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수업을 참여 위주의 교육활동으로 바꿔 재미와 사고력 향상을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도내 5개교가 이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 ★ 재미있는 수업, 재
■ 빙하기에 육상 분출 오름비양도는 서기 1002년에 폭발한 화산인가? 답은 그렇지 않다. 역사시대인 ‘고려 목종 5년에 하늘에서 날아와서 생겨난 섬’이라는 게 비양도의 탄생 전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2만 7000년 전에 분출한 화산체로 밝혀졌다.비양도 포구에 서 있는 ‘탄생 천년의 섬’이라는 큰 비석은 안타깝게
위미중학교에서 바다 방면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위미 동백나무 군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도로명주소로 ‘위미중앙로'에 위치했다. 1982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은 제주올레길 5코스에 위치해 있어, 올레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 15
“갓 태어난 아기에게 먹일 분유값도 없을정도로 힘들었는데, ‘나눔’의 손길로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박호형 (사)한국청소년지도자제주도연맹 회장(50)는 ‘나눔’을 하는 이유를 이 같이 말했다.구좌읍 출신의 그는 제주전문대학교(현 국제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생회장에 선출됐을 만큼 우수한 학생이
“따뜻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봉사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아라1동에 위치한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에서 한 지적장애인이 단소로 ‘아리랑’을 연주했다.그의 연주 실
제주매일과 미디어제주가 ‘공교육, 변화의 항해를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제주도내 공교육의 변화를 조명하는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매주 지면을 통해 찾아가는 기획물로, 제주도내 공교육의 작은 변화를 조명하는 밀알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주] 프롤로그왜 지금,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가수업이 변하면 학교가 변한다? 아
작은키나무들의 개화는 벚나무류나 이팝나무처럼 큰키나무의 개화때 보다는 아무래도 사람의 관심이 덜 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개나리나 조팝나무처럼 줄기 가득 꽃을 피우는 종류들은 충분한 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작은키나무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는 존재로 인식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절기상 여름의 문턱에서 이제는 이런 작은키나무들의 섬세한 움직
붉은색은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긍정의 색으로서 거의 흠결을 갖지 않는다. 생명이고 희망이며 열정이고 희열의 의미와 함께 기쁨과 상서로움의 상징도 있다. 생활 속에서 중국인들이 붉은색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게 된 이유는 태양의 색이자, 음양오행 중 불(火)의 색으로 세상의 여러 색깔 중에서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의미가 가장 깊고 크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우주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독서교육강화·시낭송 프로그램 등 추진복도 이곳저곳에 '살포시' 3원칙 게시 * 독서 실력 ‘일취월장’지난달 28일 오전, 책 향기 가득한 조천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활용 수업이 한창이었다. 2학년 3반 학생들은 마음 약한 늑대 루카스 이야기에 숨을 죽여 집중하고 있었다.&l
■ 약 5000년전에 화산 분출오름은 육상에서 뿐만 아니라 해안선이나 바다 속에서도 폭발한다. 바다 속에서 분화한 화산을 수성화산(水性火山)이라고 한다. 지하에서 상승하는 마그마가 물과 만나면 1000℃가 넘는 뜨거운 용암은 폭발적인 화산활동을 한다. 화산재와 물이 뒤섞인 응회암이라는 화산재층을 만든다. 분화구는 더욱 커진다. 제주도 해안선 주변에는 이런
부드러운 동작에도 얼굴엔 땀방울 송송호흡법만으로 기조절…몸과 마음 단련허벅지 근육 강화로 관절염 치료에 도움명상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 남·녀 20여명이 여러 갈래로 줄 지어 섰다.무용하듯 동작을 펼친다. 다리를 어깨 넓이 만큼 벌린 후 무릎을 살짝 굽힌다. 팔을 가슴에 모아 앞으로 쭉 뻗는다. 눈
‘제93회 어린이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어린이날 기념식’은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날 이한슬(서귀중앙초 6)양과 이현승(외도초 6)군이 모범어린이로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또한 아동복지유공자부분에서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특정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천연 먹거리 식물에 대한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마을 주변의 자왈이나 빌레에서 손이 모자랄 정도로 한웅큼씩 산열매를 따먹던 기억들은 모든 것이 풍부한 요즘과는 분명히 다른, 자연과 같이 하나가 되었던 느낌 일 것이다.“유으름”과 “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되고 나서부터는 사이렌 소리만 들려도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대원들은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지난 18일 제주국제공항 택시 승강장. 제주소방서 다문화의용소방대(대장 백현태) 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땀을 뻘뻘 흘렸다.이날은 제주소방서 다문화의용소방대 대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제주여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김만덕(金萬德, 1739∼1812년). 제주특별자치도는 김만덕을 기리고자 ‘김만덕 기념관(산지로)’과 ‘김만덕 객주터(임항로)’를 완공, 다음 달 개방을 앞두고 있다. 본지가 열한 번째로 보도할 곳은 김만덕과 관련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