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공식으로 해제했다.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오늘 날짜로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면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쿠바가 삭제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우리의 엄정한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를 이송하던 중에 누수 현상이 나타났다고 도쿄전력이 29일 밝혔다.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오염수를 이송하던 내압 호스에서 물이 새는 것을 현장 작업자가 발견했다.도쿄전력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염수를 호스로 옮기기 시작했고 누수 확인 후 작업을 중단한 29일 오전 10시 26분까
중국과 홍콩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3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국가위생위)는 전날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서 한국인 44세 남성 K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국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추가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도 이에 대해 강력한 저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장핑(張平)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과 푸잉(傅瑩) 전인대 외사위 주임 등은 27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나경원(새누리당) 위원장과 신경민(새정치민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가 은행업에 본격 진출했다. 28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산하 저장왕상(浙江網商)은행이 전날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승인을 받아 저장성의 성도이자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에서 공식 개업했다. 등록 자본금이 40억 위안(약 7120억 원)인 이 은행은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줄 수
2014~2015년 시즌 뉴욕 브로드웨이 관객 수 및 관람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UPI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 등 미국 언론들은 브로드웨이가 2014~2015년 시즌에 총 관객 수 1310만 4078명, 총 관람 수입 13억 7000만 달러(약 1조 5183억 원)를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15세에 살인을 저지르고 사형 집행 직전까지 갔던 미국의 장기 복역수가 극적으로 가석방된 지 2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26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 등에 따르면 30년 전 미국 최연소 여성 사형수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폴라 쿠퍼(47)가 이날 오전 인디애나 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총기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쿠퍼는 15세였던
일본의 60대 후반 고령자 중 연금과 월급 등 '더블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일본 총무성 통계에 의하면, 2014년 65∼69세 고용률은 2013년에 비해 1.8% 포인트 올라간 40.7%(약 374만 명)로 집계됐다. 40.7%는 1975년 이후 39년만에 최고치다.
베네수엘라의 화폐인 볼리바르 가치가 암시장에서 급락을 계속하고 있다.볼리바르 가치는 지난주 암시장에서 25% 하락해 달러당 423 볼리바르를 기록했다.이는 이전 달러당 6.3 볼리바르였던 것에 비해 67배나 더 오른 것이며 이로써 암시장에서 가장 큰 화폐단위인 100 볼리바르가 25센트에 불과하다.베네수엘라 정부가 2003년 이후 강력한 외화 통제를 해 온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의 한 민간 양로원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 38명이 사망했다.26일 중국 포털 텅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8시께 중국 허난성 딩산(頂山)시 루산(魯山)현의 한 민간양로원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38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화재 당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상당수가 방안에 머물러 있어서 피해가 컸다.불은 전력공급선 문제로 발생한
멕시코 북부에 있는 미국과의 접경 도시에 25일(이하 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한 13명이 사망했다.토네이도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미국 텍사스 주 델 리오를 마주 보는 콰일라 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를 강타했다고 멕시코 신문 라 호르나다가 주 정부 재난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구조대와 지역 주민들은 어른 10명과 유아 3명의 시신을 수습
중국의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관련 문서가 국가급 기록문헌 유산으로 승격됐다.25일 중국 현대쾌보(現代快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기록국은 최근 29건의 문서·문헌을 제4차 중국 기록문헌 유산으로 공포하면서 이 중 중앙기록관 등 9개 기록관이 함께 신청한 '위안부-일본군 성노예 문서'를 국가급 기록문헌 유산으로 승격시켰다.이는 일본군
여행가방 안에 숨어 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8세 소년이 스페인 당국의 임시 거주 허가를 받아 가족과 재회하게 됐다.25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 북부의 스페인령 자치도시인 세우타 시 당국은 최근 국경 검문소에서 여행가방 속에 웅크린 채 발견된 코트디부아르 출신 아두 오와트라(8)에게 1년간 임시 거주를 허가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최근 닷새 동안 500여 명이 사망했다.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20일부터 닷새 동안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46명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일 하루에만 주 내에서 열사병으로 6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남부 텔랑가나 주에서도
중국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 답안지를 불법적으로 입수해 팔아넘긴 일당이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5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최근 랴오닝(遙寧)성 와팡뎬(瓦房店)시 법원이 2014년도 가오카오 답안지를 불법으로 취득해 4개 지역에 판매한 혐의로 천진산(陳晋善·무직)씨 등 6명에 대해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법원 판결문을 보면
아일랜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아일랜드 선거관리 당국은 전날 실시된 동성결혼 합법화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결과, 찬성투표 비율이 62.1%로 37.9%인 반대투표 비율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 방송이 전했다.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
한 달 전 대지진이 강타한 네팔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수천 명이 피난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람체 마을에서 전날 밤 산사태가 발생해 칼리간다키 강이 막히면서 길이 2㎞가량의 '호수'가 만들어졌다.지방 정부 관계자는 강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면서 물이 넘쳐 홍수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21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돌입했다.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역사 인식 문제와 더불어 이 문제 역시 양국 외교 현안으로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한국이 후쿠시마 등 일본 8개 현(縣)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조치와
캐나다 주 의원 선거에서 동전을 던져 당선자를 결정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캐나다 동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주가 최근 실시한 주의원 선거에서 2표 차이로 재검표가 실시된 두 후보의 득표수가 동수로 나타나자 동전을 던져 당선자를 결정했다고 캐나다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판사의 입회 아래 실시된 재검표와 동전 던지기 결과에 따라 자유당의 앨
베트남이 장롱 속 금 모으기에 나선다.베트남중앙은행(SBV)이 최근 외환보유액을 확충하기 위해 개인과 각종 기관이 보유한 금을 사들이는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단순 보관 목적의 금을 매입해 외환 곳간을 채우겠다는 것이 SBV의 구상이다. 금은 환금성이 좋아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한 몫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