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자신의 일부를 나누는 것 입니다. 돈이 없으면 재능으로라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피부관리업소 단미스킨앤바디 김연경(43·여) 대표는 “‘나눔’은 돈이 많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나눔 철학을 밝혔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 제주에는 양제해의 모변(1813년), 강제검의 난(1862년), 방성칠의 난(1898년), 이재수의 난(1901) 등 대표적인 민란이 벌어졌다. 이번에 본지가 소개할 길은 ‘황사평길’로, 천주교의 교세 확장과 정부의 조세수탈 등이 원인이 됐던 이재수의 난과 관련이 있다.취재를 위해 제주시 황사평길(화북동)에 위
“오름은 선(線)이다. 이 선은 경망스럽지 않다. 유연하고 아늑하다. 어머니 품이기도 하고 풋풋한 여인의 젖가슴 같은 섹시미도 있다. 그 선을 타고 넘는 바람을 견디기 위해 납작 엎드린 초가 역시 오름의 선을 닮았다.” 어느 중앙지 제주 주재기자가 오름에 대하여 쓴 에세이의 한 구절이다.종종 기자들이나 글 솜씨가 좋은 ‘글쟁
어두운 조명 아래 남·녀가 마주 서있다. 손을 잡고 밀고 당기는 스텝과, 손을 엇갈려 잡고 회전 동작을 반복했다.강사인 듯한 사람이 ‘원·투·쓰리’를 외치며 기본 스텝을 밟았다. 30~40대로 보이는 남·여들이 따라했다. “가슴 쫙 펴고, 손 올리고, 머리 쓸어주고&rdquo
중학교를 자퇴할 정도로 지독히 가난했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 도내 유수의 자동차 공업사를 일궜다. 삶의 여력이 생기자 ‘나눔’에 까지 힘쓰고 있다.세기자동차공업사 김봉옥 대표(61)의 이야기다.김 대표는 2008년 청암장학회를 설립하고 애월중학교 등 도내 4개 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또 지난해
제주지역에 자원봉사자 10만 명 시대가 열렸다. 자원봉사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제주매일은 ‘자원봉사로 만들어 가는 함께하는 제주’라는 슬로건을 통해 자원봉사의 활성화는 물론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자원봉사 단체를 도민&mid
도내 최강의 핸드볼부와, 짧은 역사에도 4회째 정기연주회를 열며 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주는 관악부가 있는 광양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면서 '대(大) 광양초' 시절의 영광은 희미해졌지만 교사들은 오히려 작은 학교가 되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에 더 큰 관심을 주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여기에 학교 일이라면 열일 제치고 달려드는 선배와 학부모들의 열
약간은 쌀쌀하면서도 숨기와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봄바람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한다. 바람의 땅에 살고 있지만, 계절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 그 감흥이 분명 틀릴 것이다. 겨울철은 지겨울 정도로 차갑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즘 부는 바람은 몸과 마음을 깨워주는 듯 하다. 더욱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이는 숲속에서는 조용한 숲속의 정적을 깨우는 바람이 있어 일
딸기는 25℃ 이하의 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열매채소다. 딸기 포기는 서늘한 기온에서 50~200시간 정도 지나야 휴면상태를 깨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아무런 시설이 없는 곳에서 제대로 익으려면 5월 이후가 된다. 대개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며 다시 내부에 비닐 터널을 설치해 보온한다. 다른 작물에 비해 잘 기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개발 위기에서 보호하고, 자발적인 기부·기증 운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가치 있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곶자왈공유화운동이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재단의 안일한 운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의 곶자왈을 개발 위기에서 지키기 위해 2007년 출범한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출범 초기 ‘곶자왈한평사기 범도민추지위원회&rs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에는 만리장성이며 자금성에 이화원과 원명원․천단까지 중국의 많은 유적들 중에서도 정수를 수시로 접할 수 있는 큰 감동이 있다. 그러나 거대한 도시 베이징은 애석하게도 도심에 흐르는 강도 품고 있지 못하다. 나지막한 동산들조차 없어 자연(自然)이 아쉬운 도시다. 옛 시간 베이징을 출발하여 저 멀리 항저우(杭州)까지 이어진
“나눔은 액수보다 ‘가치’를 일찍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학생들이 ‘나눔’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이글여행사 김경애 대표(51·여)는 “학생들이 여행하는 과정에서 역사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눔&rsquo
‘김만덕기념관’이 위치한 제주시 건입동. 이제 이 곳은 ‘건입동’대신 ‘만덕로’와 ‘사라봉길’, ‘동문로’등의 새로운 도로명주소로 불린다.현재 건입동 주민센터를 가기 직전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가 보이는 곳으로 좌회전을 하면 &l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3개의 보호지역에 동시에 등록된 자연의 보고이다. 2007년 유네스코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켰다. 한라산을 비롯하여 만장굴을 포함하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이 핵심 보호지역이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학술적 가치와 분야는 바로 다름아닌 제주의 화산지질학인 것이다.제주섬을
제주지역 장애인 고용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나눔’도 적극 실천하는 이가 있어 도민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최영열(46·여) 장애인 일배움터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최 원장은 2005년부터 장애인 일배움터의 원장을 맡아 지적·자폐장애 등을 앓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의 직업훈련에 힘쓰고 있다.또 2012년 원예카페
2015년 2월이다. 2014학년도 마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제주공교육계는 진보 교육감 선출을 계기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들어갔다.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벌어진 세월호 참사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문제에 대한 전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공교육계가 새로운 교육적 질서를 구축하느라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면 대학가는 각종 위
겨우내 얼었던 몸도 마음도 풀리기 시작하는 2월도 벌써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설명절이 지나면서 이제 가벼운 오름 등반 같은 트레킹이나 마지막 설산을 보기 위한 한라산 산행도 많아질 것이다. 이처럼 성질 급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서 인지 이제는 나무종류뿐만 아니라 일찍 봄을 준비하는 대지의 식물들도 서서히 하나 둘씩 숲의 낙엽들 사이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
설날이자 중국인들의 ‘춘지에(春節)’다. 관련한 보도가 국내에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식 발음까지도 귀에 익은, 중추절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중시되는 중국인들의 독보적인 최대 명절이다. 중국인들에게 있어, 춘지에는 긴 연휴가 주어지는 휴식이고, 성과급과 보너스가 있는 한해 결산이기도 하며 귀성의 재회와 함께 폭죽이 터지는 축제이다.
“내 삶을 돌이켜 봤을 때, 생활안정에 신경을 쓰느라 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늦게나마 주위를 돌아보니 작은 도움마저 간절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콜핑 제주점 고명임 대표(62)의 말이다.고 대표는 2011년 콜핑 제주점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가게 195호 현판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그 무엇보다도 시간을 다투는 문제인 만큼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김남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정부가 예측한 항공수요 예측 보다 더 빠르게 포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공항을 확장하거나 기존 공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2공항을 건설해 복수공항을 운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