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곶자왈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지금부터 약 2700년 전 병악 오름이 폭발하면서 생성됐다. 2700년전 분화했다면 병약은 매우 젊은 화산이다. 최근의 연구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상외로 젊은 연대치를 보여주고 있다.병악오름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채석장 용암류의 하부에서 채취한 고토양을 가지고 탄소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측정한
지방선거 화두 ‘세대 교체’ 원희룡·이석문 당선지난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6·4지방선거)에서 제주의 화두는 ‘세대 교체’였다.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우근민 전 지사가 유력했지만 이른바 ‘한동주 게이트’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 사망자 장례
4·3희생자 유족들의 아픔 치유에 앞장섰던 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도민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제주시 도남동 소재 고려페인트사 대표 김두연(69)씨가 그 주인공이다.김씨는 4·3사건 때 아버지와 형을 잃은 피해자다. 김씨의 형은 산사람(산군)으로 오해받아 1948년 총살당했다. 이듬해 그의 아버지는 검은
서귀포시 법환동에는 고려의 무신(武臣)이었던 ‘최영(崔瑩)장군(1316~1388)’과 관련된 길 2곳이 있다. 최영로와 막숙포로가 바로 그곳이다.‘최영 장군’하면 많은 사람들이 '목호의 난(牧胡―亂)'을 떠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 장군의 이름을 딴 최영로(약 0.972Km 구간)는 목호의 난 당시
# 입주기업-투자기업 동반성장 기틀 마련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이하 첨단과기단지) 입주기업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투자기업이 ‘동반성장·공동번영’의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지난 9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4 JDC Business Fair(비즈니스 페어)&r
제주특별자치도중소기업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및 정보, 기술, 마케팅, 자금, 공동전시판매, 창업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998년 10월 지상5층 지하 2층(건물면적 1만3304㎡) 규모로 설립됐다.2003년 중기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홍보 및 판매 활성화 도모를 위해 &lsqu
“내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해 나눔을 실천합니다.”현재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순채(60·제주시 이도2동) 씨는 2003년부터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자신의 생활비를 아끼면서 모은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해 오고 있다.김씨는 “처음 기부를 결심
제주지역 중장년층이 안정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각계 고용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소장 강수영)는 지난 12일 제주상록회관 2층 대강의장에서 ‘2014 제주지역 중장년 고용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용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가족의 생계 안정과 가정의 행
구도심 쇠퇴와 더불어 대표적 도심 공동화 학교로 변모해 간 제주남초등학교(교장 김재필)가 창의력 개발과 아이들 건강에 욕심을 내며 의미있는 재도약을 시작했다.한 때 48학급 2700명에 달했던 학생 수는 208명으로 급감하며 매년 신입생 수를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제주남초는 지금, 대대적인 시설 정비와 매력적인교육 프로그램으로 21세기형 &lsquo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올 겨울도 거실 한쪽에 다채롭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자리를 잡을 것이다. 트리에 여러 장신구와 등을 설치하고, 큼지막한 양말이 걸린 모습을 보면 추운 겨울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 같다.어쩌면 지난 계절까지는 그저 무심한 나무로만 바라보다가 겨울동안 새로운 감동과 함께 사랑방의 중심이 되어 돌아온 ‘크리스마스 트리&
2001년 공식 개원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진흥에 대한 기획과 지원을 하는 도내 문화예술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 하는 기관이다.하지만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이 당초 적립하기로 한 적립기금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사업비와 운영비 대부분을 정부와 제주도의 보조금에 의존하면서 상급기관의 눈치를 보는 조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네 정말 고맙네’라는 말 한마디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제주시 화북1동에 소재한 탑 입시학원 고경남(48) 원장의 말이다.우도 출신의 고 원장은 20대 때 봉사활동에 눈을 떴다. 1991년 ‘온누리봉사단’을 창단, 도내 요양원과 보육원을 돌며 목욕봉사와 교육봉사 활동을 했다. 온누리봉사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임시·일용 근로자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의 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각계 고용
때는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대한민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을사늑약(乙巳勒約)을 맺고 , 우리나라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삼기 위해 통감부(統監府)를 설치했다. 1907년에는 당시 대한민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네델란드의 수도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회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를 파견, 을사늑약이 일제의 강압으로 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귀포시의 총 가구 수는 모두 6만5095가구이며, 이중 농사를 짓는 가구는 1만6341가구, 25.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즉,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농사를 짓는다.이들의 한해 조수입은 9598억원이며, 이중 감귤이 6686억으로 70%에 이른다.이처럼 대부분의 농가는 감귤 농사를 지으면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 동북아 최고의 국제회의시설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다. 계획 초기 도민주 공모를 통해 2000년 8월에 완공을 목표로 이듬해 대대적인 착공식을 거행했지만 IMF 등으로 그해 9월 26일 공사가 잠정 중단되고, 설계변경 등으로 회의장 규모가 줄어드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3
“나눔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홍보 강화 등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제주시 이도2동에 소재한 선진인쇄사 강규진(57) 대표는 “아직도 어디서 어떻게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강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술 단절로 성장동력 악화 등이 우려되면서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가족의 생계 안정과 가정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소장 강수영)는 이들이 안정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
영어학원에서 할로윈데이에 쓸 망토를 만드는 일도 좋지만, 마을의 풍광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향토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처럼 고마운 일이 어디있을까.이 곳 친구들이라면 가능할 지 모르겠다. 학교 근거리에 위치한 오름과 곶자왈, 바다와 자연연못에서 꽃과 풀의 이름을 배우고, 감자나 브로콜리·콜라비·백년초 등 마을의 특산
▲ 흔히 콩짜개란으로 오해 받는 꽁짜개 덩굴은 고사리의 한 종류로, 꽃이 없고 대신 잎 뒤나 별도의 잎에 포자낭군을 가지고 있다.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C.Presl)은 흔히 ‘콩난’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 콩난인 콩짜개란(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과는 많은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