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 동북아 최고의 국제회의시설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다. 계획 초기 도민주 공모를 통해 2000년 8월에 완공을 목표로 이듬해 대대적인 착공식을 거행했지만 IMF 등으로 그해 9월 26일 공사가 잠정 중단되고, 설계변경 등으로 회의장 규모가 줄어드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3
“나눔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홍보 강화 등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제주시 이도2동에 소재한 선진인쇄사 강규진(57) 대표는 “아직도 어디서 어떻게 나눔을 실천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강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분과실행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술 단절로 성장동력 악화 등이 우려되면서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가족의 생계 안정과 가정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소장 강수영)는 이들이 안정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직 지원 서비
영어학원에서 할로윈데이에 쓸 망토를 만드는 일도 좋지만, 마을의 풍광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향토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처럼 고마운 일이 어디있을까.이 곳 친구들이라면 가능할 지 모르겠다. 학교 근거리에 위치한 오름과 곶자왈, 바다와 자연연못에서 꽃과 풀의 이름을 배우고, 감자나 브로콜리·콜라비·백년초 등 마을의 특산
▲ 흔히 콩짜개란으로 오해 받는 꽁짜개 덩굴은 고사리의 한 종류로, 꽃이 없고 대신 잎 뒤나 별도의 잎에 포자낭군을 가지고 있다.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rophyllum C.Presl)은 흔히 ‘콩난’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실제 콩난인 콩짜개란(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과는 많은 차이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사회·경제·산업발전·환경·문화보전, 지방행정과 관련된 제도 개선 등 제반과제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활동을 통해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제주발전연구원
무분별한 중국자본의 제주 잠식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강화 방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민정서를 반영한 부동산 투자이민제 제도 강화 방안과 관련해 지난 21일 법무부와 ‘검토 후 수용키로’ 협의됐다. 제주도는 사실상 제도 강화 개선방안이 받아들여 진 것으로 보고, 내년 2월중 협의
도내 아너소사이어티 15호수익금 사회환원 실천 ‘적극’소방관 라식수술 재능기부도“제주도민들에게 받은 사랑 도민들에게 돌려 드려야죠.”제주시 이도2동 소재한 김기수秀안과 김기수(54) 원장은 “기부에 큰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도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국정 과제의 하나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학습 병행제의 정착과 진로 지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일 따로, 공부 따로’가 아닌 ‘일과 학습을 함께’하는 일학습 병행제가 구직자의 조기 취업은 물론 기업의 인력·숙련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제주에서는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인물을 '탐라사절(耽羅四絶)'이라고 한다. 바로 의술에 뛰어난 진국태(秦國泰), 출중한 풍모로 유명했던 양유성(梁有成), 풍수지리에 대명사 고홍진(高弘進), 복서점술(卜筮占術)로 이름을 날렸던 문영후(文榮後)가 그들이다.이들 가운데 이번편의 주인공인 진국태는 월계(月溪) 진좌수(秦座首)로 더 잘 알려져있다. 1680년
무분별한 중국자본의 제주잠식에 대한 논란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분명한 목표를 가진 양질의 중국자본이 유치되도록 정책의 기본방향을 재설정하고 지역상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중국자본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고 성급한 투자유치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타당한 사전검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9
지난 15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국내 쇠고기 수입량의 99%를 차지하는 ‘빅3’ 호주, 미국, 뉴질랜드와 FTA를 마무리했다.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는 25만7000t으로 국내 생산량인 26만t과 비슷한 수준이다.쇠고기 수입 자유화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지난해 12년 만
▲ 살아있는 제주어 교육 "자, 시원이, 정낭이 뭐지?""대문요!" "자, 그럼 몰은?" "말요!" "다음, 세와신디는?" "세웠는데에요""이번에는 정낭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자, 보세요. 서진이네 집에 갔는데 정낭이 이렇게 두개만 걸쳐
도내 아너소사이어티 10호 가입 전국 2명 올해 ‘아너’ 대상 수상 학생 수술비 지원 등 ‘기부 천사’ “나눔은 억지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고 싶으니까, 하다 보니까, 마음이 가니까 하는 것입니다.”고추월(76) 월자포장·제지 대표는 자신의 나눔 철학을 이 같이 밝혔다.고 대표
우리나라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의 괴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실무적인 능력과 학교에서 받는 이론 교육 간의 벌어진 틈을 메워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정부가 국정 과제의 하나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학습 병행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해 구직자와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
#세계는 지금 노인성·난치성 질환과의 전쟁전 세계는 급속하게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과 수많은 난치성질환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과 가족들만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그리고 국가의 엄청난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OECD 국가의 대부분이 GDP의 10~20% 정도를 보건
지난 4월 야심차게 문을 연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개관 초기 수익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펼쳐오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 사업 등을 살펴본다.▲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하 JAM)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
“귤나무가 열매를 맺기 위해선 따뜻한 햇살과 물, 영양분이 필요하듯 사람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제주시 연동에 소재한 예어린이집 허명숙(49) 원장은 “나눔을 시작한 것은 다른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착한가게는 매월 수익의 일부를 기탁하는 중소 규모의 업체들을 말한다. 예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해 지표에 비해 체감 고용사정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2012년 1만6000명에서 지난해 2만900명, 올 들어서도 8월 말 현재 2만16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일부 어르신들은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후에도 일을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오로지 후세대를 키우고 가르치고 먹이고 입히면서 쉴 새 없이 움직였던 나날들. 이제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야 될 어버이세대가 하는 말은 기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일찍이 옛 성인이 이르기를 늙은이 젋은이, 남자와 여자가 상생하는 삶은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