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수출시장 불안·안전성 문제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하가 부진하고, 가격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도내 양식업계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광어양식의 현주소와 문제점 진단, 발전 대책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하고자 한다. 1. 제주광어 양식산업의 현주소# 광어의 이해
10월1일 자 지면 개선을 통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세상을 보는 맑고 바른 창’ 제주매일이 제주도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어제 조상들이 살아왔고, 오늘 우리가 살고 있고, 내일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너무나 소중한 제주땅, 그러나 ‘소중하지만’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공기처럼 그 가치를 제대로 조명 받지
기획연재를 시작하며...본지는 제주지역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들의 현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는 연속 기획물을 앞으로 수 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도내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들이 외형은 그럴 듯 하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래 비전이 없는 것은 물론 논공행상 인사에 따른 전문성 부족, 공직사회 못지않은 복지부동 등 잠재적인 문제점이 파다한 것은 도민 사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당장 2017년부터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활동 위축과 경제성장 둔화는 물론 기초연금 수요도 폭증해 정부 재정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대량 은퇴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술 단절로 성장동력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중장년
전교 10등 우등생, 하지만 내 길은 음악여백 음 뽑아내는 왼손 기법이 가장 어려워 나이들수록 공력 생겨, 언젠가 명장되고 말 것 ▲새색시와 닮은 가야금 선율 여름장마가 막 시작된 지난 21일, 제주도문예회관 인근 옛 코스모스 악기사가 있던 건물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자 적막 속에 맑은 가야금 소리가 퍼져나오고 있었다. 백발의 스승과 어린 제자가 2보의 거
지난 4일 오전 9시에 찾은 제주도 노인복지회관 지하 식당.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수운교청정봉사단(단장 김옥산)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회원들은 노인대학에 다니는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메뉴는 바다 내음이 가득한 옥돔 구이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지들깨무침, 아삭아삭 씹히는 무채나물 등이었다.어르신들의 취향과 입맛을 그대로 반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손. 악수를 나누고 커피를 집고 무언가를 건넬 때, 손은 어쩔 수 없이 나를 드러나는 '첫 인상'이다.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어느 정도 가꾸는 사람인지 크게는 삶의 여정을, 작게는 기호를 나타낸다. 그래서 손을 가꾸는 직업에 푹 빠진 학생이 있다. 한국뷰티고 토탈뷰티과 3학년 오현경 양이다. 뷰티에 대한 관심을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매주 토요일이면 제주시 화북2동 소재 중증 정신지체장애인 생활 시설인 제주 애덕의 집은 활기가 넘친다.제주농협 직원은 물론 가족들로 구성된 제주농협 애덕봉사회(회장 현창일)의 봉사 활동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애덕의 집 공터에 마련된 농장에서 이문희(44·여)씨가 자녀와 함께 물을 주거나 잡초를 뽑는 등 텃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지난 27일 이른 아침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인 창암재활원. 중증장애인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이날은 나눔적십자봉사회(회장 최경미)의 목욕 봉사가 있는 날이었다.노란 조끼를 입고 재활원을 찾은 나눔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이발을 한 장애인들의 몸을 구석구석 씻겨줬다. 목욕을 마친 장애인들의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도합 51.5km 달려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완주도 힘들지만 최고의 기록에 도전하는 일은 더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극한에 도전한다'는 말을 트라이애슬론에만 허락한다. 한 제주지역 중학생이 트라이애슬론계에 도전장을 냈다. 6학년이던 2012년, 우연히 제주시장배 트라이애슬론 동호인대회 초등부에 참여하며 '극한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해바라기처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결 같이 바라보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자원봉사 단체가 되고 싶습니다.”지난 3일 오전 9시에 찾은 제주시 노인복지회관 지하 경로식당. 해바라기숲봉사회(회장 홍영선) 회원들이 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기 위해
“자, 알지? 차근차근, 각인(동물을 사람·관리도구와 친하게 만드는 과정)시켜야 해. 입 통해 느낌주고 천천히 천천히!”지난 27일 오전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목장. 10여명의 학생들이 말을 초지로 데려가기 전 수장작업(마필관리)을 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이뤄진 것은 발굽관리. 이물질이 끼어있으면 발굽 염증(답창)이 생기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에 자원봉사자 10만 명 시대가 열렸다. 도민 5.8명 당 1명은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이는 자원봉사가 생활 속 문화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제주매일은 ‘자원 봉사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는 물론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에
일본서 살며 한국·일본 두 나라 오해 자주 느껴 이는 서로 대화가 없기 때문 문화를 즐기면 언어 실력 자연 덩달아 ‘쑥쑥’ ▲아버지를 따라 꿈을 따라 아버지의 직장(은행)을 따라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닌 경험이 소녀의 꿈을 만들었다. 창원, 울산, 제주. 낯선 환경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붙임성과 활동성을 키워주었다. 가
사춘기 뜨거운 호기심 메워준 운동의 길 승리 기술은 화 누르고 다음 수 노리는 인내 “자! 박스(box, 복싱 경기에 참여하는 것)! 주먹 가볍게! 왜 급하게 들어가! 치고 나갈 땐 확실히 쳐!"지난달 28일 오후 남녕고 복싱장. 마침 이날은 남녕고 복싱팀(12명)과 울산에서 전지훈련차 내려온 정보통신고 복싱 팀간 경기가 한창이었다. 냉
제주학생문화원 영재반 2년차6세 이후 피아노는 나의 가장 친한 벗매순간 느낌 기억해 섬세한 음악 만들고 싶어 제주학생문화원이 올해 3년차 예술영재수업에 들어간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제주과학고 영재교육원과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일선학교 영재반을 포함해 모두 32곳. 이중 예술 영재를 키워내는 곳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 2곳뿐
수행과제로 ‘뮤직비디오’ 만들며 영상물 제작 매력에 ‘흠뻑’ “꿈은 오늘 내가 선 지점 명확히 알려주는 인생의 내비게이션” 학교 수업시간, 과제를 수행하다 우연히 꿈을 찾게 되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지난 해 제주대 국어국문학과가 주최한 제12회 전도 고등학생 논술경시대회에서 ‘대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경제는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관광산업과 1차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2012년 기준 실질 실질경제성장률 5.3% 달성으로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따라서 오는 2020년 GRDP 20조원, 도민소득 3만달러 시대 개막이 현실화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매일은 제주경제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대약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를 지니고 있어 사이클 최적지로 각광받는 제주도.그러나 도내 사이클 역사는 2011년 창단된 영주고 사이클팀이 유일한 만큼 그 역사가 짧다.더욱이 전용경기장도 없어 매년 육지부로 가서 훈련을 받아야 하는 등 여건은 열악한 실정.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영주고 사이클팀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
▲ 동아리는 꿈을 키워준 ‘소중한 둥지’ 지난해 3월, 예리 양은 담임을 찾아가 수학교과동아리 개설을 제안했다. 담임을 만난 지 이틀째, 이승민 교사는 미처 학생들의 이름도 다 외우지 못 한 때였다.학생은 수학을 좋아해 수학교사가 꿈이라고 했고 담임은 오랜만에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제자를 만나자 교직생활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듯 힘이 솟았다. 예리 양이 수학동아리를 제안한 것은 1학년 때 학생 수 미달로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 입학 후 수학동아리에 맨 먼저 가입을 희망했지만 신청자는 1학년을 통틀어 예리양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