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24일 ‘일하는 장년, 활력과 보람이 있는 노후’를 위한 장년 고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장년 고용 종합대책은 장년층의 고용 불안은 물론 질 낮은 일자리 재취업과 노후 걱정 등 크게 3가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 기존 대책을 되풀이한 ‘재탕’
김철수 박사는 2012년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장으로 명예 퇴직하기까지 제주도 수목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식물박사’다. 24년 공직에 있으면서 수목시험소장․한라산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6년 한라산연구소 설립과 함께 독자적인 연구를 추진, 체계적인 한라산 관리방안 수립에 기여했다. 2007년에는 ‘제주도내
“더럽고 낡은 것을 말로 다 할 수 없는 중국의 공중변소들이었다. 그때 벌써 우리나라 공중변소는 모두 수세식인데다...(중략) 지난 20년 동안 그렇게 발전했다는 것인가? 그런데 문득 한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유인 인공위성의 발사와 귀환을 멋지게 성공시킨 것이었다. 아 아, 중국이 그런 나라였구나”(조정래 ‘정글만리&
미국·중국 등 시장 다변화 의지에도수출 실적 저조…목표달성 '먹구름'용기 디자인에만 수억들인 '한라수'명품값 못하고 소비자 '외면' 당해평범한 탄생 전략도 부재...‘그저 그런’ 허당 名品 ‘한라수’평범한 탄생 전략도 부재...‘그저 그런’ 허당 名品 &ls
“서귀포시는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바다와 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가득 차 있어 참 기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서귀포시를 10번째 방문한 일본 기노카와시 나카무라 신지 시장은 8일 2박 3일 일정으로 ‘칠십리 축제’ 현장 등을 돌아볼 예정인 가운데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나
제주도와 수산당국은 지난 6월 제주광어양식산업 안정화를 위해 관계기간 대책회의를 갖고 제주광어 가격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양식수협 자체 유통기금을 활용해 활광어 100톤을 수매했고, 9월부터 생산자 자율 산지 폐기 100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또 산·학·연·관 전문가 그룹 ‘제주광어양식산업
# 경기침체, 가격하락 장기화 등 위기제주감귤산업에 이어 1차산업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어양식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경기 침체, 수출시장 불안, 안전성 문제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어 가격이 하락한 뒤 최근까지 장기화되고 있으며, 최근 5년내 최저인 kg당 8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수산물 안정성에 대한 불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해가 지날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취업 전쟁을 넘어 ‘취업 대란’이라는 말이 회자되는 이유다. 이러다 보니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될 만큼 힘든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가 계속되는 ‘서류 광탈’로 인해 취업을 포기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은 &ls
제주매일 지면 개선 시리즈 4 기획 ‘작지만 행복한 우리학교 이야기’ 아이들은 축복입니다. 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우리’를 배우고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큰 학교에 있든, 작은 학교에 있든 모두가 소중합니다.그런데 지금껏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경기침체·수출시장 불안·안전성 문제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하가 부진하고, 가격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도내 양식업계가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광어양식의 현주소와 문제점 진단, 발전 대책방안을 3회에 걸쳐 모색하고자 한다. 1. 제주광어 양식산업의 현주소# 광어의 이해
10월1일 자 지면 개선을 통해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세상을 보는 맑고 바른 창’ 제주매일이 제주도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어제 조상들이 살아왔고, 오늘 우리가 살고 있고, 내일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너무나 소중한 제주땅, 그러나 ‘소중하지만’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공기처럼 그 가치를 제대로 조명 받지
기획연재를 시작하며...본지는 제주지역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들의 현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는 연속 기획물을 앞으로 수 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도내 공기업과 출자ㆍ출연기관들이 외형은 그럴 듯 하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래 비전이 없는 것은 물론 논공행상 인사에 따른 전문성 부족, 공직사회 못지않은 복지부동 등 잠재적인 문제점이 파다한 것은 도민 사회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당장 2017년부터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활동 위축과 경제성장 둔화는 물론 기초연금 수요도 폭증해 정부 재정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대량 은퇴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기술 단절로 성장동력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중장년
전교 10등 우등생, 하지만 내 길은 음악여백 음 뽑아내는 왼손 기법이 가장 어려워 나이들수록 공력 생겨, 언젠가 명장되고 말 것 ▲새색시와 닮은 가야금 선율 여름장마가 막 시작된 지난 21일, 제주도문예회관 인근 옛 코스모스 악기사가 있던 건물을 찾아 2층으로 올라가자 적막 속에 맑은 가야금 소리가 퍼져나오고 있었다. 백발의 스승과 어린 제자가 2보의 거
지난 4일 오전 9시에 찾은 제주도 노인복지회관 지하 식당.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수운교청정봉사단(단장 김옥산)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회원들은 노인대학에 다니는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메뉴는 바다 내음이 가득한 옥돔 구이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지들깨무침, 아삭아삭 씹히는 무채나물 등이었다.어르신들의 취향과 입맛을 그대로 반
사람을 만나면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손. 악수를 나누고 커피를 집고 무언가를 건넬 때, 손은 어쩔 수 없이 나를 드러나는 '첫 인상'이다.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어느 정도 가꾸는 사람인지 크게는 삶의 여정을, 작게는 기호를 나타낸다. 그래서 손을 가꾸는 직업에 푹 빠진 학생이 있다. 한국뷰티고 토탈뷰티과 3학년 오현경 양이다. 뷰티에 대한 관심을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매주 토요일이면 제주시 화북2동 소재 중증 정신지체장애인 생활 시설인 제주 애덕의 집은 활기가 넘친다.제주농협 직원은 물론 가족들로 구성된 제주농협 애덕봉사회(회장 현창일)의 봉사 활동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애덕의 집 공터에 마련된 농장에서 이문희(44·여)씨가 자녀와 함께 물을 주거나 잡초를 뽑는 등 텃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지난 27일 이른 아침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인 창암재활원. 중증장애인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이날은 나눔적십자봉사회(회장 최경미)의 목욕 봉사가 있는 날이었다.노란 조끼를 입고 재활원을 찾은 나눔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은 이발을 한 장애인들의 몸을 구석구석 씻겨줬다. 목욕을 마친 장애인들의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도합 51.5km 달려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완주도 힘들지만 최고의 기록에 도전하는 일은 더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은 '극한에 도전한다'는 말을 트라이애슬론에만 허락한다. 한 제주지역 중학생이 트라이애슬론계에 도전장을 냈다. 6학년이던 2012년, 우연히 제주시장배 트라이애슬론 동호인대회 초등부에 참여하며 '극한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해바라기처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결 같이 바라보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가장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자원봉사 단체가 되고 싶습니다.”지난 3일 오전 9시에 찾은 제주시 노인복지회관 지하 경로식당. 해바라기숲봉사회(회장 홍영선) 회원들이 생활보호대상자와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