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제주도 사람들은 배타적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곤 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제주 현지인들이 다른 지방에서 이주해온 사람들 이른바 ‘육지사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멀리하는 바람에 제주를 뜨는 현상이 드물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한동안 제주로의 이주 열풍이 불면서 이제는 외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식품박람회를 개최하며 도외 업체 참가를 배제,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제주도는 오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회 제
디딤씨앗통장이란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축 통장이다.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 대상 아동과 기초 생활 수급 가구인 저소득 아동이 가입할 수 있으며 아동이 저축하거나 후원을 통해 통장에 적립하면 정부가 적립 금액의 1:2 매칭으로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예를 들어 자녀가 한 달에 5만원을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적립해 매달 총 15만원이 아이의 통장에 모이는 것이다.올해 복지정책의 확대로 디딤씨앗통장이 변화했다. 크게 소득 기준과 가입
생활환경팀 직원들의 노고 탓일까? 길거리가 깨끗하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신경을 쓴 것일까? 버스 정류소 안이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담배 피는 아저씨의 담배꽁초도 보이지 않는다. 성산읍사무소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성산읍을 만들기 위해 직원 모두가 매일 노력하고 있다. 직원 하나하나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물론이고 눈에 보이는 쓰레기도 우선적으로 줍고 올바른 곳에 버린다. 쓰레기통에 제때 버린 쓰레기는 깨끗한 성산읍을 만든다. 올해 1월 성산읍에서는 교대로 2명씩 오조리포구에서 삼달리 드라마와 관련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주차안내를 했다.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시을 후보로 김승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고 서귀포시 선거구는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했다. 또 제주시갑은 보류로 남겨졌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주시을 김한규 예비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 공천이 사실상 확정적인 가운데 문대림·송재호 예비후보가 혈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시갑에서는 경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본선에 앞선 혹독한 검증을 내세운 문 후보측 공세로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
김영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9일 “‘제주형 아티스트 피(artist fee, 작가 보수)’를 현실화해 제주지역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 예술인들은 그동안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 사업을 개인 자격으로 신청 시 기획, 연출, 창작, 출연 등의 노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례비 편성이 불가능해 예술가들의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기준(최대 100만원 범위 내)이 ”서울문화재단의 창작활동비 300만원 지원 등에 비교해 보면
2024년 3월 새학기를 맞이해 영유아 보육서비스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사전 신청을 개시한다.신청 대상은 3월 1일 기준으로 영유아 보육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거나 자격변경이 필요한 아동이며 신청은 2월 29일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2월 29일 오후 4시까지 복지로 홈페이지(https://www.bokjiro.go.kr), 모바일(복지로 앱)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영유아 보육 서비스 지원 종류는 △가정에서 양육하는 24~86개월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양육수당’ △0~
안덕면의 차고지 담당자로서 많은 민원인을 접했고 빠르게 처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먼저 차를 구매한 후 급하다고 빨리 처리해달라는 민원이 꽤 많다. 그렇기에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 알리고 싶다.차고지증명제는 국내에서 제주도만 시행하는 제도이다. 제주도 내 차량 증가 및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소유자가 자기 차량의 보관 장소인 차고지를 확보토록 해 차량 증가 억제와 주차장 확충 효과를 거두고자 도입됐다.차고지 증명 대상 차량은 최초 등록일을 기준으로 정해졌고 차량 규모에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올해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한 ‘통 큰’ 출산 장려금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는 높은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저출산 해결에 마중물이 되는 분위기 속에 설날 상차림 자리에도 빠지지 않은 화제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기업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을 강구하라 했고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업의 출산 장려금에 대한 비과세나 기부액만큼의 법인세 공제 등 지원 방안을 3월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령자친화기업을 공모하고 있다.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민간기업 활용으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공모사업이다. 또한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3억원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비와는 별개로 20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고령자친화기업을 통해 민간일자리를 확보하고 어르신들이 취업할 수
겨울을 상징하는 매화 꽃망울이 채 피우기도 전에 새봄을 알리는 입춘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무 대가 없이 뜻대로 되는 건 우리가 바삐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세우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운동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모두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희망하고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삶 앞에 더 넉넉하고 여유롭게 오랫동안 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일
반려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에는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사육, 증식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사육·도살·유통 등의 금지와 위반 시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하도록 유예기간을 뒀다.이어 정부가 지난 6일
2017년 사드갈등에 따른 중국인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여 만인 2023년 8월 중국은 한국 단체여행을 완전히 해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다시 온다는 희소식에 행정에서는 발 빠른 관광 태세에 돌입했다. 공영관광지를 운영하는 우리 부서도 몇년간 제작하지 않았던 중국어판 관광지 안내리플릿도 새로 제작하고 환영 현수막도 게첨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이용하는 버스는 오지 않고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등으로 렌터카를 몰고 오
약 3년간 도민들의 곁을 지키며 여러 유형의 신고 출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독 가정폭력 신고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머릿속 기억으로 생생히 남아있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현장에 가보면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함께사는 배우자 또는 자녀가 대부분이다. 가해자는 출동경찰관에게 “집안일에 경찰관이 개입한다, 말을 안 들어 훈계한 것뿐이다” 등 당당한 태도로 각양각색의 변명을 늘어놓으며 본인이 행사한 가정폭력을 정당화 시키려 한다. 하지만 막상 신고한 피해자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용서하거나 “다음에는 그러지 않
다문화학생을 포함해 부모나 자신이 외국에서 이주해온 이주배경학생은 2023년 11만1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기준 제주도내 다문화학생은 3128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2년 446명에 비해 6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주배경학생 중에는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도 있지만 외국인이거나 중도입국, 한국어에 서툴 수밖에 없는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 중심의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 등을 담은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을 위한 제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사용 전기료 인상,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규모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로 0.5ha 이하의 소규모농가와 청년 농업인으로 농가 단위로 지원하며 농가 경영주가 신청하면 된다.올해 달라진 사항은 지원 대상이 청년 농업인으로 확대된 것이다. 도내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
당근은 16세기경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중국에서 온 뿌리 식물이라 하여 당근(唐根), 붉은 얼굴색이 난다 하여 홍당무라고 했다. 제주도에는 20세기 이후 당근 특유의 향이 강한 서양계 당근이 도입됐다.식생활의 서구화로 당근 수요가 증가하며 1980년대 들어 가을당근이 재배됐고 지금은 12월부터 출하되는 겨울당근이 주를 이룬다. 제주산 당근은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제주에서도 구좌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매력적인 주황빛으로 눈길을 끄는 당근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에 이롭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β-카로틴이 풍부해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두 달도 남지 않으면서 예비후보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제주시을 및 서귀포시 선거구와 달리 제주시갑 선거구는 상대적으로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문대림 예비후보는 도덕성 검증을 내세워 송재호 예비후보의 사생활 등을 집중 거론해 왔다.이같은 비방전에 대해 도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당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문대림·문윤택·송재호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더민주 원팀 서약식’을 가졌다.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을 하지 말며 온·오프라인에서 지지자들에 의한 인
지난해 12월 28일 정부는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가지고 마련된 지원대책이다.실태조사는 폐지수집 노인 1035명과 전국 폐지 납품 고물상 105개소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폐지수집 노인 평균연령은 76세이고, 57.8%가 75세이상으로 확인됐다. 평균 일일 5.4시간 및 주 6일 폐지수집 활동으로 발생한 수입은 월평균 15만9000원이고 활동 목적은 생계비 마련 54.8%, 용돈 29.3% 등으로 나타났다. 폐지수집 노인의 88.
건축공사장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특히나 필요한 곳이다. 이에 제주시는 건축공사장내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이는 공사장 현장 관계자와 관리주체의 안전의식을 높여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현장 위해 요인이 다수 산재할 수 있는 민간 건축·해체 공사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 취약 시기에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해빙기, 우기 등을 대비한 정기 점검뿐만 아니라 건축물 해체공사장, 소규모건축공사장, 중단 건축공사장 등 위험요
제주산 돼지고기는 육지산에 비해 훨씬 맛이 좋아 도민이나 관광객들 모두가 즐겨 찾는 인기 품목 중 하나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 업주들이 육지산이나 외국산과 섞어 팔다 적발되는 단골 품목이기도 하다.제주자치경찰단이 설 명절을 앞둬 실시한 특별단속에서도 제주시내 유명 음식점을 포함, 원산지 및 식품표시를 위반한 업체 8곳이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에 있는 한 선과장은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된 10㎏ 50상자에 제주시에서 수확한 레드향을 혼합해 포장, 유통을 시도하다 적발됐다.또 서귀포시내 일반음식점 2곳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