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행사의 부도나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채 건축물이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방치건축물은 주변 지역의 경관과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된다. 또 각종 범죄나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사용되어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방치건축물정비법’에는 공사중이던 건축물이 2년이상 중단된 건축공사장을 체계적인 정비 및 관리를 하기 위해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제주시 관내에도 이러한 중단건축공
올해 농민수당 자격요건이 완화되면서 대상자가 늘어났다. 제주도는 도, 행정시 등 실무자 의견과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일부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농민수당 지원사업 지침 개정(안)을 지난 10일 도 농민수당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지난해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농민수당 지급대상을 영농조합 및 농업회사법인 직장가입자와 임의계속사업자까지 확대했다. 4만1855명에게 167억4200만원이 지급돼 2022년과 비교하면 대상자가 11% 증가한 바 있다. 농민수당 신청대상은 신청년도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내에 3년이상 계속 주소를
제주 전래의 이사철인 ‘신구간’은 제주도에만 있는 특유의 풍습으로 24절기의 하나인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전 3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올해는 1월 25일부터 신구간이 8일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지상에 머물고 있는 신들이 한해의 임무를 마치고 새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기간으로, 이 시기에 이사를 하면 안전하고 무탈히 이사를 할 수 있다고 제주 사람들은 믿고 있다. 제주도 공무원들도 신구간에 버금가는 연례행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른바 매년 1월초에 있는 공무원 인사이동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
자동차세는 연2회 제1기분(6월) 및 제2기분(12월) 정기분고지 납부가 원칙이나, 1월중에 납세자 신고납부로 자동차세를 선납할 경우 1년치 세액의 일정액을 공제한 세액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이를 연납제도라고 한다. 매년 1월이 되면 연납신청과 공제율에 대한 문의가 많다. 24년도 기준 1월에 신청할 경우 4.6%, 3월 신청시 3.8%, 6월은 2.5%, 9월은 1.3%이다. 참고로 2025년부터 1월 신청시 공제율은 2.7%가 적용될 예정이다.기존 연납을 하고 있는 차량들은 별도 신청 없이 연납이 유지돼 매년 연납고지서를 받아볼
올해산 월동채소(월동무,양배추, 당근, 브로콜리)가 과잉생산과 장기 소비침체 등으로 생산농가들은 겨울 한파보다도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주지역 대표농산물인 감귤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반면, 월동채소는 농가들의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받고 있다.특히 월동무는 폭설 등 자연재해가 없는 경우 하락폭이 매우 크고, 최근 5년간 가격이 농가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서 월동채소 수급안정분야를 추진하는 담당자로서 가슴이 아파온다.그러나 이런 경우는 늘 있어 왔다. 그 때마다 우리 조상들이 혼디모앙 십시일반으로 어려
제주에는 온주밀감부터 만감류까지 다양한 감귤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각 품종의 장점을 살려 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하려면 재배 관리의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재배 관리의 기본은 나무를 독립수로 만드는 것이다.나무와 나무가 맞닿아 가지가 겹치면 나무 내부로 햇빛이 잘 들지 않고 가지는 위로 뻗는다. 이런 상태에서는 착화, 착과가 불안정해 격년결과(해거리)의 요인이 되고 착색이 불량하거나 과실 품질이 나빠진다. 또한 약제 방제 시 약과 발생 위험이 높고, 병해충 방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관리 작업의 효율도 떨어진다. 농가에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서귀포시민의 비만율과 고위험음주율이 전년대비 각각 2.0%, 4.1% 감소하는 등 개선된 성과를 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년간 여러 시민단체와 읍면동 자생단체, 어린이집, 교육지원청, 학교, 경로당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시민이 건강프로젝트에 동참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서귀포시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시민 걷기활성화를 위해 ‘탐나는 걷기’ 모바일 걷기챌린지를 운영해 1일 7000보이
일반적으로 청렴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는 것, 즉 부정부패(不正腐敗)하지 않는 것에 한정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부패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올바른 마음가짐과 신뢰받는 행동을 통한 실천으로 본보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렴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 중의 하나이며 생활신조로서 올바르게 실천해 나가 신뢰받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는데 밑바탕이 돼야 한다.다산 정
“자이 잘도 착하메”, 이 한마디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을 잘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상이 점점 삭막하고 각박해져 가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함’이란 단어가 점점 생소해져만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나의 선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착한 소비가 그것이다.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일 뿐만 아니라 겨울철 국내 신선채소의 80%를 공급하는 식량기지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겨울채소의 최근 현실은 가혹하다. 생산량 증가와 소비심
인감(印鑑)이란 관청에 등록된 도장의 인영과 그 소유자를 기록해 놓은 문서이다. 인감 신규 등록 ·변경시 신분증과 인감을 소지하고 반드시 주민등록상의 주소 관할 주민센터에서만 가능하다.본인이 직접 방문해 발급할때 주민등록증, 자동차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대한민국 여권, 외국인 등록증, 영수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증 중 신분증을 준비해야한다. 대리로 인감증명서를 발급한다면 대리인 신분증, 대리인 자필로 작성된 위임장을 준비하면 된다. 인감증명에는 일반용, 부동산 매도용,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가 있다. 매도용 인감증명서는 매
중국 송나라에서 억울한 백성이 북을 두드리면 임금이 직접 사연을 접수해 처리하도록 하는 신문고가 처음으로 운영됐다.송나라 임금 태종은 농민 모휘라는 사람이 돼지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며 신문고를 두드리자 이를 듣고 직접 돼지 값을 물어주기도 했다. 이처럼 신문고는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백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우리나라도 이를 모방해 조선시대(태종1년)에 등문고(登聞鼓)라는 이름으로 신문고를 도입했으며 오늘날 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 등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의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그리고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에
제주도는 아동이 행복한 ‘제주’로 변화하기 위해 돌봄교실,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작년 10월부터 시행했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는 8세이상(아동수당 중지 대상자)부터 12세 이하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소지가 제주이며 중위소득 120%이하인 가구에게 지원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올해 1월부터 상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해당 가구에게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지역화폐 탐나는 전 5만
지난 1월 17일자에 본지에 실렸던 ‘제주 유일 청소년쉼터 보조금 횡령 폐업...도, 운영 단체 공모’ 기사와 관련해 바로 잡습니다.당시 기사 내용과 함께 게재됐던 사진은 해당 내용과는 무관한 이동식 일시 청소년쉼터 사진으로, 해당 단체에서 이를 알려와 기사와 함께 실렸던 사진을 바로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작년말 기준 제주도내 성급 호텔은 총111개이며 이중 5성급 호텔은 21개소이다. 또한, 작년에는 90개소에 대한 호텔 등급결정을 실시했으며 금년 상반기중으로 호텔 등급 결정 66개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도 호텔업 등급제 집중 운영을 통해 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제주 관광 서비스 개선 사업을 통해 관광사업체의 서비스 분야(친절, 서비스, 가격, 안전 등)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관광 정보 제공과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개선한다
겨울철 제주 곳곳을 주황빛으로 물들이던 감귤. 노지감귤 수확이 마무리되고 농한기가 지나면 올해 감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감귤나무 정지·전정 작업이 진행된다. 정지·전정은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과실 품질을 높이며 해거리 폭을 줄이는 등 감귤 재배에 있어서 꼭 필요한 농작업 중 하나다.하지만 매년 정지·전정 작업 시기인 3~4월이면 어김없이 농작업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정지·전정 작업은 가위나 톱처럼 날카로운 농기구를 사용하고 작업이 끝나면 목재 파쇄기를 이용한다. 최근엔 전동가위, 기계톱의 사용이 늘어나며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고
겨울철에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때로는 집단으로 발생해 종종 우리를 애먹이기도 한다. 겨울철 반갑지 않은 손님 노로바이러스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45건이 발생했다.특히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02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로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
누구나 거리를 걷다 보면 도로변이나 전봇대에 무분별하게 게시된 불법 광고물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수막 광고는 전단지 광고와 함께 비교적 가까이 할 수 있는 광고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정게시 장소에 부착하지 않은 불법 광고물들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교통을 방해하고 기상악화 시 위험물로 돌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피해를 줄 수 있다.그런 반면 경쟁업체와의 광고 경쟁이 과열돼 현재 도로에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 불법 광고물들을 어떻게 합법 광고물로서 탈바꿈하게 할 수 있을까?
공익직불제는 2020년 도입되어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가 당 신청 가능면적이 0.1ha 이상 0.5ha 이하의 소농인에게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0.5ha를 초과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이 있다. 얼마 전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농업인이 있었다. 각 직불금에 대한 신청 요건과 지급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소농직불금은 농가 기준으로 지급한다. 농지 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우리나라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수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2022년 602만 가구로 증가했고, 연관산업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 펫팸족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동반하는 국내관광객의 소비는 일반여행 지출액대비 당일기준 약 3.7배, 숙박은 1박기준 2.2배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해외 조기유학 수요 흡수를 통한 외화 유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국책 사업이다.그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노력 덕분에 영어교육도시에 세계적인 명문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총 4개 국제학교가 유치돼 4868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학생 충원율은 국내 타지역 국제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매년 졸업생 대다수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그리고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해외 유학수지 절감과 1만명이 넘는 인구 유입, 각종 인프라 공사 등으로 우리나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