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서빳)가 올해 봄과 함께 기지개를 켠다.서빳은 이번 달부터 10월말까지 매주 퍼포먼스, 재즈, 국악, 춤, 마임, 클래식, 실험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매월 새로운 전시가 펼쳐진다.서빳의 복합문화공간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창작공간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올해 첫 전시는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태미술 작가인 김지환 초청전시 “꽃異多이다. (절망에서 피어난 생명)”이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열린다. 공연으로는 오는 14일 5시에는 한국적 감수성이 넘쳐나는 가객
제주도서관(관장 고용천)은 지역주민들이 제주4·3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2019년 책으로 배우는 제주 4·3’을 운영한다.프로그램 내용으로는‘어린이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독서퀴즈는 그림책‘나무도장’(권윤덕 저)에 대한 독서퀴즈를 풀고 응모한 어린이중 1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응모기간은 이번 달 30일까지다.7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손끝으로 4·3을 기억해요–동백꽃 손수건 만들기 체험’은 사전 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도서관은 ‘4·3 관련 문학도서’를 현재 우리 도서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5일, ‘2019년 제1회 청렴 서귀포시교육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실무협의회 내용으로는 청렴 중점분야 담당자 및 팀장이 참석해 올해 청렴 서귀포시교육 추진계획 및 향후 진행될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렴마인드 확산과 청렴의식을 향상해 신뢰받는 서귀포시교육 문화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9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급식종사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 총 3회 실시한다.올해 1분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은 6일 제주학생문화원, 20일 제주교육박물관, 27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운영된다.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에게 급식소의 재해요인 및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한다. 교육의 목적은 산업재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능력을 배양하여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있다.근로자 정기교육은 분기별로 6시간 실시하며 △학교 급식종사자 산업안전 일반 △급식
제주에는 제주의 최초(最初) 최고(最古) 최고(最高) 부분이 산재해 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는 고고학적 최초의 인류 유적과 역사학적,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처음의 것과 가장 오래된 것, 가장 높은 것 등 많은 부분들이 있다.제주매일은 기록학적 측면에서 이를 도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아래 제주의 전 분야에서 이를 찾고 보도한다. [편집자주]구 현대극장(제주극장 후신)은 제주 첫 상설 극장이다. 당시 ‘극’ 공연을 포함, 동네 대소사들의 발표장 및 4·3 집회까지 제주 만남의 ‘광장’이었다. 구 현대극장은 원도심 삼도2동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9년 제주도교육청 교육복지정책위원회’ 회의를 4일 도교육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회의는 지난해 11월 14일 일부 개정된 관련 조례 시행 후 기존 11명의 위원에서 17명으로 확대해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첫 자리다. 이석문교육감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위원님들 모두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위원회는 올 한 해 동안 아이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지원하기위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복지 사업계획’을 보고 받았다. 특히 올해 교육감의 공약보다
◆ 시각사람의 정보인지는 시각이 80% 이상이다. 3만평 부지 위, 겨울에 뿌리내린 유채는 6개월간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고 4월 대지에 꽃을 피웠다.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꽃길만 가시리’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가시리 유채꽃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바로 ‘벚꽃하고 유채가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란 것!내비게이션 map에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를 검색하자.도로를 들어선 순간 도로 위 펼쳐진 만개한 벚꽃들과 수평선 위 노란 물결들이 내 시야에 들어온다. ◇주변 볼만한 곳 자연사랑 갤러리, 가시리 초등학교 전시장, 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초·중·고·특수학교 업무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생명존중·자살예방 담당자 연찬회 및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업무담당자연수’를 실시했다.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월, 단위학교별로 생명존중(자살예방) ‘경계 단계’ 발령 주의보를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가정과 연계하여 상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전문상담인력들이 정신건강 상담 지원을 확대.강화하도록 했다.이번 연찬회는 학교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가 접수를 시작했다.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6월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평가 응시 자격은 도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재수생(검정고시 합격자 포함),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며 접수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다.응시를 원하는 자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 검정고시합격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에 등록된 학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자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기사는 누구를 위해 쓰고, 기사의 사진은 누구를 보라고 게재하는 것일까?’지난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는 각계 유명인 및 유가족들이 함께 했다.오전 9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10시 본행사가 무르익었을 때쯤이다.“아줌마, 비켜!”‘난 아가씬데 나를 지칭하는 건 아닐 거야’라고 생각중인데 다가와 외친다.“아줌마, 좀 비키라고! 아...진짜. 왜 내 중요한 이 한 컷의 순간에 시야를 가려. 가리긴. 내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데!”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하루아침에 갑작스러운 냄비교육이 아니라 가마솥처럼 서서히 되는, 사상교육은 그렇게 되어야한다. 특히 역사적 교육은 한꺼번에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체험하고 느낄 수 있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서서히 익히는 가마솥 그런 교육이 되어야한다"(오창섭·표선고등학교 교감)지난달 29일 표선고등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초청강연'이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시 20분부터 2시 10분까지 오임종 명예교사(제주 4.3유족회 회장 직무대행)로부터 4·3의 역사를 들었다. 학생들은 나른한
“겨우 18살 나이였습니다. 지금 같으면 시청 대학로에서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면서 한참 웃을 그 나이, 저희 어머님은 주정공장 수용소에서 모진 고문 끝에 저를 낳았습니다”제주 4.3 71주년 추념식 전야제가 열린 2일 시청 앞 광장, 송승문(70) 4.3희생자유족회장의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잃어버린 18살’이었다. 백발의 18살 청년 송승문 회장은 사진부탁에 장난기 어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송회장의 일생은 ‘살아남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송회장은 4.3 당시 제주공항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집단학살을 당했다.
“특히 이름이 없는 어린아이들의 명단을 보면서 그 애들이 4.3을 알면 뭘 안다고 그렇게 잔혹하게 학살을 했어야했었나. 그리고 이렇게 지독한 학살을 우리가 모르고 살 수가 있는가?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다”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이날 아프리카TV 녹화방송 중인 BJ망치부인을 만나 제주 4·3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망치부인은 올해 4.3 추념식이 처음이라며 “사실은 저도 4·3에 대해서 막연히 신문기사로 읽어본 게 다였다. 학교 다닐 당시 현기영의 '순이삼촌'이라는 작품을 배우지 못해 4.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2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4·3 71주년 희생자 추념식 전야제“는 저녁 8시경 가수 양희은의 노래 ’상록수‘로 절정을 이뤘다. 양희은의 ‘상록수’ 클라이맥스부분인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대목을 부를 때 시청에 모인 시민들이 따라 불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제26회 4·3문화예술축전은 제주민예총 및 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도가 주최했다. 2일 전야제는 공연과 부대행사 체험부스로 꾸며졌다. 공연으로는 서귀포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전국 교육감들은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의원들의 ‘서류 등의 제출 요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한이지만 과도한 자료요구로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또 "국회법과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절차를 지켜 입법기관과 조례제정기관의 권위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협의회는 “본회의나 위원회 의결로 관련 서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개별 의원이 요구하는 것이 많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면
‘행복’이라는 단어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제주 4.3유족회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은 10여 년 전까지는 신경성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10여 년 전 우연히 읽게 된 ‘감사합니다’란 책을 읽고 변했다는 오임종 회장 직무대행은 4·3사건이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라 기사거리가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했다.오임종 4.3유족회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9일 가진 인터뷰에서 “4.3이 40년 동안 지하에 묻혀있었다. 우리 모두가 계속 정부에 요구해서 40년 만에 말문이 트였다. 그렇게 말문이 트여 10년 만에 특별법이 마련
저는 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2003년 10월 3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 4.3사건에 대해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다. ‘국가권력에 의한 대규모 민간인 희생’ 사실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다.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다른 나라들의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알아본다.#아일랜드‘unjustified and unjust
“내가 4학년 때 해방이 되고 얼마 안 가 4·3이 발생했어. 학교에 다닐 수가 없었어. 무서워서 집밖을 나다닐 수 없었지. 지금은 상상할 수가 없을 거야. 제주에 있는 젊은 사람들은 다 죽을 것을 각오해야 했어. 그래서 우리는 나와야 했어”(강동호, 85세, 오사카)이 글은 역사서도 아니고 작품집도 아니라고 이지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이 책은 기록보다는 기억에 관한 것이라고 밝힌다.작가는 제주출신이자 제주사람으로서 지역과 공간의 역사에 몰입했다고 이야기한다.4·3사건으로 재일제주인 분들과 이야기할 때 그 공간에 대한 감각을 함
제주교육박물관은 지난 1일 정기 휴관일을 맞아,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촌 4·3 유적지를 답사했다.교육박물관 직원들의 이번 답사는 ‘4·3 평화·인권교육 주간’ 직원 소통·공감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박물관 직원들은 너븐숭이 4·3기념관을 시작으로 북촌포구, 당팟 등으로 이어지는 북촌 4·3길을 함께 걸었다. 직원들은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직원·소통 공감의 날’ 4·3유적지 답사, 도내 박물관 탐방 등의 시간을 마련해 직원 간 공감대를
제주도교육기관들이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4·3관련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30일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와 4·3길 찾아가기’라는 주제로 평화·인권 인문학 연수를 실시했다. 시교육지원청 직원 90명은 제주 4·3 문화해설사와 함께 옛 제주 주정공장 터를 시작으로 조천 항일기념관, 선흘리 동백동산을 거쳐 북촌 4·3길(일제 전적지) 일대를 답사했다. 한림여자중학교는 4·3 평화·인권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일 한림여중 1학년을 대상으로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한림 4·3 유적지 답사’를 운영했다.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