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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또 과거에 비해 외국산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완화되면서 외국에서 수입돼온 농수축산물 소비도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에 비해 훨씬 싼 가격이 최대 강점인 이들 외국산 농수축산물은 이제는 누구나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구입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반면 아직도 성분이나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외국산보다 월등히 낫다며 기꺼이 더 많은 돈을 주고 국내산 또는 제주산을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축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사설
제주매일
2023.08.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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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제주도는 청정수산물 홍보와 가격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138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중화권과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으로 판로도 늘려나가고 있다.제주도는 또 9월에 탐나는전에 대해 기존 5~10%의 현장할인 외에 7~10%의 할인발행을 추가, 소비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공공기관 청사 앞마당을 활용해 제주수산물 소비촉
사설
제주매일
2023.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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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물에서 얻을 수 있는 무한하고 청정한 에너지원인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수소는 전기보다 먼저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았으면서도 충전 인프라 부족, 운송수단에 적용할 경우 주행거리가 짧다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대중적 관심에서 비켜 있었다.하지만 수소모빌리티가 전기와 함께 미래 친환경모빌리티를 선도할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정부는 최근 수소산업을 세계 1등 산업으로 육성,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을 발표했다. 제주도 역시 ‘대한민국 수소경제시대 제주가
사설
제주매일
2023.08.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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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증명제가 2022년 1월 전면 시행하기까지 15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는 가운데 이번 제주연구원에서 ‘차고지증명제 전면 시행에 따른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도민의 불편한 야간 주차문제 해결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제주연구원에 의하면 2023년 1월 말 기준 제주지역에 주차면수는 46만7537면이고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는 36만8160대로 9만9000여 주차 면이 여유 있지만 차고지 증명제가 전 지역, 전 차종에 대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주차면 여유는 조속히 소진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 주택
사설
제주매일
2023.08.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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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제주관광은 역설적으로 호황을 맞았다.그러다 정부가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려 의무 해제 등을 담은 방역완화조치를 발표, 사실상 엔데믹을 선언한 이후 제주관광에는 오히려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외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풀리자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반면 제주를 찾던 국내 관광객들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전체 관광객이 쑥 줄어든 때문이다.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내국인 관광객은 749만58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7만4509명에 비해
사설
제주매일
2023.08.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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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진 부동산시장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데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주도내 아파트 분양가는 내리기는커녕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비싼 땅값에다 최근 3년여동안 건축 자잿값이 폭등하고 인건비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분양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현행 분양가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높다는 데에는 도민사회에서 거의 이견이 없다.특히 미분양 주택이 6월말 기준 1954호로 사상 처음 2000호를 곧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에도 전국 최상위권 수준의 분양가로 인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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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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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집이나 사무실이 아니라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cation)이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원격근무가 가능한 디지털 기반이 조성되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지고 있는 워케이션은 이제 전국의 지자체가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워케이션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재충전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속 성장할
사설
제주매일
2023.08.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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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과소 동 통폐합은 제주지역사회의 해묵은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노형동은 5만7000명에 이르고 일도1동은 2400명에 그치는 등 편차가 굉장히 심하다.이 때문에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행정서비스 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과소 동에 대한 선거구 조정 필요성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반면 과소 동 지역 주민들은 해당 동이 통폐합되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동주민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반발, 과거 추진된 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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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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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에서 9월부터 교사가 수업 방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당초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강화 필요성이 시급해짐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시점이 빨라졌다.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 방해 학생에게
사설
제주매일
2023.08.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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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홍수나 가뭄, 폭풍 등 극심한 기상현상을 보이는 슈퍼 엘니뇨 등 기상이변은 이제 일상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지구와 환경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함께 특히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업분야의 경우 재해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감소하고 농업용 시설물이 피해를 보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농작물재해보험도 그 중 하나다.전국적으로 70개 품목, 제주는 사과·배·감귤·단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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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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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다른 지방에 출하하는 경우 신선도를 유지하고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비중이 아주 높다.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에 따르면 현재 항공화물로 운송하는 농산물은 하우스감귤, 브로콜리, 쪽파, 취나물, 잎마늘, 유채나물 등으로 연간 5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들 농산물 중 하우스감귤(해상 70%, 항공 30%)과 브로콜리(해상·항공 각 50%)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항공운송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항공운송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항공화물 운송사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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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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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15분 도시 제주’ 조성이 시범지구 선정으로 차츰 가시화하고 있다.제주도는 ‘15분 도시’를 거주지에서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교육, 의료, 문화,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라고 말하고 있다.제주도는 또 내년부터 2033년까지 10년동안 제주 전역을 30개 15분 도시 생활권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제주시 애월, 삼도1~일도1 생활권 및 서귀포시 표선, 천지~송산 생활권을 시범지구로 선정했다.내년부터 202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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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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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 일본, 미국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 허용을 발표하자 제주도와 관광업계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커(遊客) 특수를 기대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오영훈 도지사는 중국의 힌국행 단체여행 전면 허용에 따른 감사 인사와 협력을 위해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찾았고, 18일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주관광설명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관광업계는 물론 소상공인도 반색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번 조치는 국내 관광은 물론 제주관광에 물꼬를 트는 기회가 돼 중국 관광객이 우리 관광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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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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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내려오는 지방교부세와 자체 수입이 줄면서 제주도가 실·국별로 올해 사업예산의 10%를 절감토록 요구하는 등 벌써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내년 본예산 편성 절차에 들어갔다.제주도는 2024년 재정운영 방향을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으로 설정하고 전략적 재정투자로 도민에게 힘이 되는 예산 편성과 재정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도가 9일부터 9월 8일까지 전산시스템(이호조)을 통해 부서별로 예산요구를 받아 심사를 거친 후 11월 3일 도의회에 제출하는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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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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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과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7년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지 7년이 흘렀는데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제주도에 따르면 도입 첫 해 275억원이던 보조금은 2021년 1039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1204억원에 이르렀다. 도내 전 지역 요금 단일화와 70세(읍면지역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복지카드 도입 등으로 도민 편의성이 좋아진 반면 운전기사 불친절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오히려 늘고 있다.제주도에 접수된
사설
제주매일
2023.08.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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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7개 시·도 가운데 어엿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도민들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세계적 관광지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가끔 불편한 감정이 들 때가 있다. 바로 육지부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이다. TV 홈 쇼핑 등을 통해 각종 물품을 구입하려 할 경우 제주도가 도서지역이라며 추가 배송비를 요구할 때마다 도민들은 불쾌하면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제주도에 따르면 도민들은 그동안 택배 기본요금과는 별도로 최소 2000원에서 최대 1만5000원까지 추가 지불하는 등 내륙지역 주민들에 비해 훨씬 많은 물류비를
사설
제주매일
2023.08.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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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따른 도민경청회가 지난달 31일 마무리되고 5일부터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2차 도민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지난 1차 도민 여론조사에서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요구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반면 이번에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 도민경청회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의외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도민들이 원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가 어떤 모습인지 혼란만 더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특별자치도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기초단체 부활 시 장단점 분석 등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 대한 제주도의 준비 부족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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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2023.08.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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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열흘 넘게 계속되는 폭염에 세상은 속수무책이나 다름없다. 동해안 강릉은 연일 38℃를 오르내리는 폭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 연일 33℃를 오르내리고 밤에는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폴리우레탄 재질의 도로 중앙분리대 40m가 파손되어 넘어지기도 했다. 155개국에서 4만명 가까이 참여한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폭염으로 ‘잼버리 쇼크’를 맞고 있다. 도심 폭염은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자체마다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그늘막을 설
사설
제주매일
2023.08.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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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전남 구례에서 발생한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전교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혼자 3개의 공모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당시 “학교는 지옥이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업무과중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도 개인적 우울증이라는 주장이 있었다고 한다. 훈육을 위한 체벌이 용인되고 대다수 학부모들 역시 학교나 교사에 대한 항의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등 교단을 존중하고 인정하던 과거와 달
사설
제주매일
2023.08.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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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벌써 3회째 치러지고 있는데도 금품선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조합장 임명제가 1988년부터 직선제로 바뀐 이후 폐쇄적이고 보는 눈도 적은 단위조합 특성상 돈과 향응 제공 등 부정선거가 만연했다.이 때문에 국가 주도로 선거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 2015년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했다.동시선거 시행으로 선거가 비교적 투명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사설
제주매일
2023.08.02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