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추념 기간이 오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 불거졌던 역사 왜곡의 불씨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5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 자리에서 “제주 4·3은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시각이다.더군다나 이번 4·3추념식은 총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정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해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던 김재원·태영호 국회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의 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을 지도하는 토마스 린트호스트 교수, 트럼펫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 교수, 바이올린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 교수, 피아노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 교수, 피아노 이수미 교수가 제주를 방문해 함덕고등학교 음악과 학생들을 위한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 교육 협력 활동은 지난 2019년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간 체결한 교육 교류 합의에 따른 것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으로 잠정 중단된
제주학생문화원(원장 인희숙)은 제주어를 활용한 합창단과 뮤지컬단의 단원 선발 오디션을 진행한다.이번 오디션은 제주어 합창과 제주어 뮤지컬 단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합창단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까지, 뮤지컬단은 도내 초등학교 1~6학년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 후, 이달 30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내달 3일 오후 2시에 제주학생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안희숙 제주학생문화원장은 “제주어를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제주인으로서의 문화감수성 및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최근 제주에서 잇단 해양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구조역량 강화 팀워크 훈련을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하고 있다.서귀포해경 소속 경비함정 11척 12개팀, 파출소 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구조장비 및 시스템 운용법 △관할 위험구역 등 지형지물 숙달 △팀워크 향상을 위한 상황 대응 훈련 등을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또한 팀워크 훈련 종료 후 교육훈련 결과를 분석해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재교육을 통해 상황 대응능력 향상하고 구조 현장에서 구조자의 안전과
실종 신고된 중증지체장애인이 새내기 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 순경은 휴일날 개인 일정으로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에 대기하던 중 공항 화장실 인근을 서성이는 실종자와 비슷한 40대 남성을 발견했다.이 순경은 가까이 다가가 실종자임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신분임을 밝힐 시 이 남성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 남성은 연동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보호자에게 인계됐다.이는 이 순경이 전날인 지난 4일 야간근무 당시 관내 미종결된 주요 신고 내용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오는 5월 말까지 도내 교통시설물 1892개소(신호기 1086, 경보등 532, ITS 시설물 274)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고장 등으로 인한 교통 정체·혼잡 등 1차 문제와 누전·합선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설비 안전진단을 진행한다.주요 점검 사항은 △전기설비 배선상태 △누전차단기 등 작동 상태 확인 △감전에 대한 보호를 위한 접지저항 측정 등이며, 점검 중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별도의 보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오광조 자치경찰단 교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개학기를 맞아 6일 동홍초등학교 일원에서 스쿨존 안전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자치경찰단, 서귀포경찰서, 서귀포교육지원청, 동홍초등학교, 주민봉사대 등 30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또한 어린이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보행안전 지도와 함께 운전자들에게 스쿨존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스쿨존 내 교통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인 만큼, 사소한 교통법
개인 중고물품 직거래 과정에서 1900만원 상당의 고가의 명품 시계를 훔쳐 전당포에 처분하려던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A씨(19)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15분경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시계를 팔겠다는 B씨와 연락해 만나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물품을 건네받은 뒤 도주했다.경찰은 신고 두 시간 만에 전당포에서 시계를 처분하려던 A씨를 검거하고 피해품도 회수했다.A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 2명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사건 발생 3일만
정부 보조금으로 추진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불법의 온상지로 지목된다. 마을회는 정부 보조금으로 번듯한 건물을 지어 사업 취지 및 목적과 다르게 임대 수익을 챙기는데 혈안이 돼 있고, 심지어 이 과정에서 사기 행각도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서귀포시 표선면 한 마을이장 A씨에게 1심이 선고한 벌금 300만원 형을 확정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피해자 B씨와 ‘시설관리운영 계약서’를 작성하고 특
구럼비 발파 12주기 간담회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강정’이 오는 7일 오후 3시 제주인권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이 주최하는 이번 간담회는 1부 ‘강정이 16년 동안 평화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 2부 ‘지금도 강정에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 3부 ‘강정 투쟁을 계속 이어가야만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나눠 열린다.이들은 “2012년 3월 7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바위 발파가 시작됐다”며 “2007년 5월 18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가 결성되고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제주에서 잇단 선박 전복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상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어 조업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지만 매년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겨울철 해양사고 건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다소 적지만 해상추락 등 안전사고, 충돌, 전복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인명피해가 두드러지는 것은 다른 계절에 비해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은 날이 많고, 한파로 선내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 화재·폭발 위험도 크다.해경이 구조 작업 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선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IB 도입 전후 변화를 분석하고 제주 IB DP 운영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IB DP 성과분석 및 정책방향 연구 용역’을 5일 발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IB DP 1기(2022~2023)의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기초해 향후 제주 DP 정책방향을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용역을 수행했으며 용역 최종 보고회는 지난달 16일 열렸다.최종보고서에는 △IB DP 운영 현황 분석 △IB DP 학교(표선고) 성과분석 △IB DP 학교 운영의 한계 분석 및 과제 도출 △제주 IB DP 정책 방향이 제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5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역점 지원 과제 및 교육지원시책의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2023년 주요 성과로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 배움자료’를 개발해 도내 114개 초등학교에 보급,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를 직접 운영,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화해조정지원단’운영을 꼽았다.올해 중점과제로는 참된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 활성화,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환경조성,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역량 신장을 꼽았다.참된 인성 함양을
서귀포시는 오는 1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촌형보육서비스 지원사업(농촌아이돌봄 지원사업, 농번기 돌봄지원 사업) 2차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농촌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영유아 인원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소규모 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자는 위탁운영자나 사회복지법인이다. 지원규모는 시설비의 경우 개소당 1억5200만원(국비 50%, 도비 50%), 운영비는 개소당 최대 1370만원(국비 50%, 도비 50%)이다.농번기 돌봄지원 사업은 농촌지역 부모들이 농번기 주말동안 아이돌봄방에 영유아를 맡기고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현국)는 ‘책과 시민을 연결하는 공공의 서재, 도서관’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시민 북큐레이션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공간에 사서가 아닌 시민이 추천한 도서를 전시, 이용자들이 도서 선택의 기회와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시민과 도서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3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동부도서관, 안덕산방도서관, 표선도서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중앙도서관의 ‘시민 참여형 북큐레이션’은 도서관이 제시한 주제와 관련해 시민이 추천한 도서를 전시하는 형태로 운
제주대학교가 4일 마라톤 회의 끝에 의대 증원 1차 수요 조사 때와 같은 희망 정원 100명을 교육부에 최종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는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수치로 현재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과의 마찰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교육부는 4일 자정까지 접수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신청서를 보건복지부와 취합해 배정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3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일동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답을 미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증원만으로 제주대학교 출신 의사의 타지 유출을 막을 수 없다”며 “이 문제의 근본적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유아학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해와 똑같이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는 매월 15만원(교육과정 10만원, 방과후과정 5만원), 사립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는 매월 35만원(교육과정 28만원, 방과후과정 7만원)을 지원받는다. 외국 국적의 3~5세 유아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받으며 특수교육 대상자 유아 및 사립 유치원 재원 저소득층 유아는 유아학비 외 학부모부
오늘(4일) 도내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식을 진행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한다. 55개교의 참여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전체 4269명 중 3509명(82.2%)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참여율이다.도교육청은 2월 마지막 주까지 늘봄학교 추진 상황에 대해 최종 점검한 결과, 이번 학기 늘봄학교가 시행되는 55개교의 수요조사와 강사 확보, 공간 마련, 프로그램 매칭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아직 늘봄교사를 구하지 못한 11개교는 다음 주 중
지난 2일 제주도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제38대 제주도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이승희 원장이 당선됐다.이번 회장 선거에는 이승희 원장과 문영진 제주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 2파전으로 치러졌는데 선거인수 600여 명 중 70%가 투표에 참여했다.회장 당선자는 3월 중 제주도의사회 총회를 거쳐 4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승희 원장의 회장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이승희 회장 당선자는 제주중앙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승희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매일시장이 제주서부소방서(서장 고정배)가 선정한 최우수 안전관리 전통시장에 등극했다.제주서부소방서는 관내 전통시장 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대응, 화재예방 2개 분야와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예방활동 등 6개 지표를 통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했다. 이 결과 한림매일시장이 최우수를, 한림민속오일시장이 우수를 차지했다.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율소방대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자율소방대의 화재 대응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