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영문 약자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의 달성을 목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경제협력체이다. APEC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APEC 각료회의가 1993년부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되며 오늘날의 21개국 정상과 각료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의 구조를 갖추게 됐다.현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만 대한민국으로 확정됐으며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개 도시
님비(NIMBY)는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뒷마당에는 안 돼라는 의미(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지역 주민들이 지가·치안·환경·정서 등을 이유로 각종 혐오시설의 유치를 거부하고, 이설을 요구하며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에도 매립장, 하수처리장처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들이 설치돼 왔고, 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처리해야 하는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임에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점에서 님비현상은 제주 역시 예외라 할 수 없다.봉개동쓰레기매립
살면서 복권을 한 번도 안 산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당첨되는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고, 떨어지면 돈을 버린셈 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서귀포시 색달매립장에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이 지원돼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용품 선별시설이다. 서귀포시 관내 재활용 쓰레기들을 반입한 후 선별작업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분리하고 그것을 판매해 세외수입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설을 담당하며 가장 놀랐던 점은 처음
소방청에 따르면 22년 한해동안 1252만건에 달하는 119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이는 전국에서 2.6초마다 한번씩 119 전화가 울린 셈이다. 구급·생활안전·구조·화재출동 등 다양한 신고유형이 있겠지만 유사점은 재난의 성격이 갈수록 대형화, 복합화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제주자치경찰단은 ‘골든타임 100% 사수’와 ‘현장출동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년 일부 구간에 제한적 시범운영을 시작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내 전 지역 구축을 마무리했다.올해 부터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내 모든 소방
섭지코지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논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 환경을 파괴하고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가리는 콘도3를 건축할 계획이다.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고시가 이뤄지고 건축허가 행정절차만 남아있다. 당초계획보다 건축면적이 6024㎡에서 9164.82㎡(증 3140.82㎡) 증가했고 건축물 높이는 10.7m에서 17m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안변 쪽으로 60m 당겨졌다. 이와 같이 건축면적과 높이를 늘리고 해안변으로 이동시키므로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경관을 막아 버리는 건축계획이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은 정기분 지방세인 제2기분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자동차세는 자동차관리법에 의한 자동차, 이륜차(125cc 이상),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 소유자에게 매년 6월과 12월 2회 나눠 부과되며 각각 6월 1일과 12월 1일 현재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납세의무가 있다. 자동차세의 부과기간은 후불제 개념의 세금으로 1년 세액에 대해 매년 1∼6월까지 사용분은 6월에 제1기분을, 7∼12월 사용분은 12월에 제2기분을 두 번에 나눠 부과하고 있으며 자동차세 연세액이 10만 원 초과하는
제주 청년층의 가파른 이탈세가 제주의 성장잠재력에 제동을 걸고 있다.통계와 지역언론사가 연일 심각성을 보도하고 있다. 연초 20~30대 이탈세에 이어 30~40대 층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제주도 고용환경이 주요 요인이며 특히 급여수준은 전국에서 최저수준이다. 2022년도 통계로 전국 월평균임금은 371만원이나 제주는 그에 훨씬 밑도는 303만원에 불과하다.반면, 물가는 전국 최고수준이며 주택가격도 경기·수도권만큼 높은 수준으로 경직돼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도내 산업의 근간이 되고 있는 건설업, 관광업의 매
코로나19 팬데믹은 주거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실내활동 위주의 생활 패턴 변화로 이전과 달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 편의를 위한 실내디자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거주 공간 인근에서 여가시간 소비가 가능한 단지 내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토탈디자인을 도입해 공공주택 품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토탈디자인이란, 주택 외부 환경디자인과 세대 내부 디자인을 합쳐 부르는 용어로 외부 환경디자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더불어 사는 통계로 본 다문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다문화 대상자는 5528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5.6%에 이어 중국 21.3%, 중국(한국계) 20.7%, 필리핀 8.2% 순이었다. 그리고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은 297건이고, 제주지역 전체 혼인 중 10.8%를 차지하고 있다. 이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고 다문화 이혼은 154건(9.6% 차지)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출생아는 225명(6.3% 차지)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새로운 경험은 항상 많은 것을 얻게 해준다.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실무수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존에 근무하던 동사무소가 아닌 도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주라는 시간은 새로운 업무를 배우고 습득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 더불어 정보정책과는 어떤 곳일까. 이곳에 직접 와보기 전까지는 기대와 두려움이 뒤섞여 있었다. 부끄럽지만 공직에 실무수습으로서 입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보정책과라는 중요 부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고 담당하는지 잘 알지 못했었다. 단순하게 이전에 사
12월은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이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로서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소유자 및 건설기계등록원부상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단 운전학원 내의 교습용 자동차, 공항구내의 자동차는 과세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12월 자동차세에 대한 문의 중 가장 많은 문의는 자동차세를 납부했는데 또 고지서가 날라왔다는 문의이다. 자동차세는 1년에 2번 납부하게 되는데 1월~6월까지 소유한 기간은 6월에, 7월~ 12월까지 소유한 기간은 12월에 부과된다. 다만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이면 6월에 한 번만 부과된다.
걷기 운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높지 않은 강도로 전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걷기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다. 하체 및 복부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력 증강 등 걷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로움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러한 걷기가 자칫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효과가 있는 걷기는 스스로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
인간 사회는 다양한 삶의 영역들이 모두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여러 도전이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공직자는 마치 모험가처럼 강력한 책임을 안고 거듭 발전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정의는 ‘성품이 고결하고 탐욕이 없음’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의 부정부패는 한 시대의 흥망을 좌우할 만큼의 중요한 요인이다.건전한 사회,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렴의 가치야말로 특정한 영역을 가릴 것 없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덕목이고 더욱이 공직자에게 갖춰야 할 핵심 덕목으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 癸卯年)다. 2024년은 청룡의 해(갑진년; 甲辰年)다. 12월이 되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가 교체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그중 첫 번째는 미안한 마음이다. 30여년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올해 정보전략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도민분들에게 행정서비스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두 번째는 우리들에게 2024년이라는 새로운 선물을 다시 주신 도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11년 만에 5000만원으로 대한민국 랭킹 3위 기업으로 일궈온 셀트리온 창업주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획일적인 복지서비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동분서주했다. 오랫동안 지역에 살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중문동 주민들이 돌봄과 나눔,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고 같이하고 싶은 일들을 재미있게 해나가는 동네 복지 구심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핵심에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기존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제주도의 1차 산업비중은 전국 최고인 10.8%이고 고령화로 일손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제주도내에서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는 인증업체가 전년 143개소에서 2023년 159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의 2차산업과 체험관광서비스 등 3차산업의 융복합된 산업을 말한다.제주도는 인증업체에 대해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자금지원, 컨설팅, 유통판로, 홍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중에도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 관계에서 서로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은 채 건네지는 말은 간혹 날카롭게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 사람들의 무정한 말에 상처 입는 사람이 늘어나며 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돌이켜보면 일부러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로 말을 건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온라인 매체의 발전으로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텍스트로만 오가며 우리의 표정과 목소리가 담은 가치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우리의 작은
올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가 전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최우수 관광마을은 전세계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마을을 엄선해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제주의 마을 2개소가 선정돼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제주 마을의 가치와 경쟁력이 입증된 훌륭한 사례다. 이번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마을공동체를 지키고 보존하는 노력과 약 90일간의 주민인터뷰와 현장소통을 통해 우리에게는 익숙한 제주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한 우리공사의 노력이 합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다. 지난 10월 1
엊그제 새해를 알리는 것 같던데 어느덧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거리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고 시내 상점가에서는 캐럴이 울려퍼진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과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그런데 자칫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이다.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특히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노
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과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정치인일수록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가나 정당에서 받는 보조금만으로는 수많은 현안과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즉,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마음에 안 든다고 외면할 수 없는 정치에서조차 돈은 굉장히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