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4·3 서울 추념식이 4월 6일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거행된다. 제주4·3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많은 시민과의 연대와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추념일 당일이 아닌 주말(토요일)로 정한 것이다.오마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76주년 서울 추념식은 정치인 추념사가 중심이던 기존 형식에서 기념공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경돼 진행된다.이에 앞서 4·3 희생자 추념일 당일인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4·3 76주년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이번 추모 공간은 서대문 독립공원 내 3·1운동기념탑 앞 광장
5세 때 미국에 입양됐던 박동수씨(46)가 39년 만에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과 상봉했다.지난 1980년 친모 이애연 씨는 동수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겼다. 동수씨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가 실종됐다가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다.그가 미국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1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기록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2012년에 재입국해 계명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대구 성서경찰서에 찾아가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당시에는 일치하는 사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서다 쓰러진 70대 해녀가 결국 숨졌다.18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 14분경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쪽 해상에서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선 70대 해녀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해녀 A씨는 동료 해녀 등에 의해 발견돼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대형 서부소방서 소방사가 지난 14일 소방교육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전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재난안전교육을 전담하는 소방안전강사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강의기법을 공유하고 교육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노인 화재 안전분야’를 주제로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3명의 소방안전강사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고대형 소방사는 교육대상자 특성에 맞는 내용 구성과 이해도 높은 사례 중심 강연을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유리 제주소방서 소방교에게 돌아갔다.고
4·3 망언을 한 총선 예비후보를 규탄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제주뿐만 아니라 후보자 출신 대학 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조수연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대전 서구갑)의 대학 동문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민주화동문회(회장 김종찬)는 지난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조 예비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조 예비후보와 법학과 85학번 동기인 여세현, 함칠성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민주화동문회는 “조 후보는 2017년 개인 SNS에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한데 이어 2021년에는 당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던 30대 남성이 사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 50분경 제주시 한림읍 협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30대 동승자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는 휴대전화 충격 감지 시스템에 의해 신고됐다. 일부 신형 스마트폰에는 강한 충돌 등을 감지해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112 등에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인근 노을해안로 절벽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6분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인근 노을해안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량이 도로 옆 절벽 20m 아래 해안가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소속 최가람 순경이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최가람 순경은 2011년도 군 생활 당시 경기도 26사단 훈련소에서 시작된 첫 헌혈 후 13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최 순경은 최근 100번째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패와 포장증(명예장)을 받아 대한적십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최 순경은 “육군 26사단 훈련소 시절 헌혈을 시작해 해양경찰이 된 후에도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덧 100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명감을 갖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
행정당국이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서도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일대를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을 예고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했다.곶자왈사람들과 참여환경연대는 재열람 의견수렴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의 도시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주시에 제출했다.이들은 “지난 6일 함덕 주민들과 함께 도시계획 변경 지역 현장을 조사한 결과 숨골은 물론,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하는 골고사리의 서식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또한 “제주시가 도시계획 변경 이유로 제시한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43분경 차량 화재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불이 난 차량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1시 12분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8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차량 주인은 화재 발생 10여 분 전에 건물 주차장에 주차했고 진술했다.소방당국은 차량 뒷좌석에서 불이나 확대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 배선 등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자 공업사에 차량을 입고하고, 경찰과 2차 조사 후 정확한
인건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하고 연구원 채용 대가로 제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전직 대학교 교수가 집행유예에 처해졌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홍은표 부장판사)는 14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지방보조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제주대 교수 A씨(53)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 추징을 명했다.A씨는 제주대 모 산하기관장으로 있던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제주도 보조금인 ‘관할 취업 지원 사업비’ 총 42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
제주경찰청이 치안고객만족도 전국 2위를 달성했다.이 같은 성과는 지난 2월 말 기준에 따른 것이지만 전년도 8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치안고객만족도는 민원과 112신고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청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제주청은 민원과 112신고출동 분야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지만, 교통사고 조사와 수사·형사 분야에서는 월등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민원과 112신고출동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0.4
추모 분위기가 무르익어야 할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지난해처럼 어순 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4·3색깔론 망언’에 이어 수구정당이 제주도 전역에 내건 수십 개의 현수막 게첨과 자칭 ‘서북청년단’이 등장했던 지난해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서북청년단 추종자는 지난 13일 SNS상에 ‘제주4‧3유족회는 이번 추념식에 서북청년단을 정식으로 초대하라’는 글을 올렸다.본지 취재 결과 4·3희생자유족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4·3평화공원에 집회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봄철 감귤 과수원에서 나무를 손질하다 다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나무 전정 관련 사고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에 비해 47% 증가했다.사용기구별로는 전동가위(18건), 전정가위(4건), 파쇄기(2건), 기타(10건) 순으로 전동가위가 53%를 차지했으며, 최근 전동가위 사용 급증과 함께 손가락 부위(절단 17건, 열상 10건, 골절 1건) 사고가 28건(82%)으로 집계됐다.사고를 당한 연령층은 50대(10명)
제주자치경찰단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정보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선을 완료하고, 14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교통정보센터는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폭설 등 기상 악화 시 이용자 급증으로 시간 지연과 특정 기기에서의 접속 오류 등 불편이 나타났다.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CCTV 이용자는 평소 하루 평균 2000~3000명 수준에서, 폭설 등 날씨가 나빠지면 10만명 이상이 접속한다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전농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만개한 벚꽃을 품에 안은 전농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무대공연, 길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축제 첫날에는 삼도1동 풍물팀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벚꽃비 맞으며, 벚꽃길 걷기’ 행사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또한 색소폰 앙상블, 글로리 치어리더링, 댄스 등 흥겨운 공연도 진행된다.23~24일은 비보이 퍼포먼스, 점핑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최근 제주해역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잇따르자 지역에 특화된 예방정책을 마련해 해양사고 줄이기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올해 1월 27일 서귀포시 표선 인근 해상에서 4.11t급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데 이어 3월 1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33t급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2월 15일에는 서귀포 남서방 33해리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이 침몰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승선원 11명 전원이 해경에 구조됐다.해경은 사고 자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
저소득층 아동의 식사 지원을 위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중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는 술집도 적잖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술집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데다,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등록 방식도 ‘신청-심의제’가 아닌 카드사 자동 등록제이기 때문이다. 심의를 거치지 않고 가맹 등록이 이뤄지면서 아동 앞으로 발급된 급식카드가 아이의 한 끼 식사가 아닌 보호자 등 성인의 술값으로 부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그동안 부식 세트나 도시락, 단체급식 형태로 아동 급식을 지원했던 제주도는 2022년 1월부터 아동급식 전자카드시스템을
제주동부소방서 남원 남녀 신임 의용소방대장에 고성철 조선옥씨가 취임했다.제주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센터장 강희동)와 남원 남․여 의용소방대는 13일 남원1리복지회관에서 의용소방대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이번 이·취임식은 의용봉공의 정신으로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송관철, 김영선 전임대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롭게 취임한 고승철, 조선옥 신임대장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임대장단은 취임사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여성의용소방대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지역 전체 들불 안전사고 건수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봄에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들불 안전사고는 총 156건으로 연평균 31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0명, 부상 6명, 재산피해액은 1억3701만원으로 나타났다.계절별로는 전체 들불 안전사고 건수의 46.8%(73건)가 봄철(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겨울철(12~2월) 33.9%, 가을철(9~11월) 13.5%, 여름철(6~8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