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이다. 계묘년(癸卯年) 설 명절은 유난히 더 반갑다.가족 만남까지 ‘통제 아닌 통제’를 하던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3년 만에 찾아온 명절다운 명절이다.그런데 놀랍게도 음력 설이 지금처럼 민족 대명절로 인정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우리나라의 설 연원은 삼국유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근대국가에 들어서며 태양력에 의한 신정과 전통적인 음력설 두 개의 설이 있었다.1895년 을미개혁으로 사실상 폐지되었던 음력 설날을 되찾겠다는 취지에서 1985년 매년 음력 1월 1일부터 민속의 날 또는 민속절이라는 이름으로 제정
지난 17일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에서는 제주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김장하며 특별한 설 명절을 준비하고 있었다.이들이 한데 모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려는 것도 있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김치’를 담그며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것을 의미한다.당초 국제가정문화원에서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만 만들려고 했지만, 제주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김장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이날 홍명규 우리혼디봉사회장의 후원으로 담긴 700kg의 김치는 그동안 국제가정문화원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외국인 가정에 전달됐다.
서귀포시 동홍동 중심가에서 1.5km 동남쪽에 위치한 정방폭포는 동양 최대의 폭포 규모로 영주10경에 선정된 명소로 널리 알려졌지만, 4·3 사건 당시 무고한 도민들이 대량으로 학살된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한 유적지다.1948년 음력 10월 24일과 11월 22일, 12월 14일, 12월 24일, 12월 28일 등 여섯 차례의 학살이 정방폭포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1949년 1월 22일 인근 안덕면 동광리, 상창리 주민 등 80여 명이 토벌대에 의해 정방폭포 위의 담배공장에서 학살당했고, 살해된 주민들의 시체는 이곳 정방폭포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다. 현장이 가진 기억은 역사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2001년 1월 12일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까지 제주4·3은 입에 담는 것조차 반세기가 넘도록 금기시 돼 왔다. 이러한 4·3특별법이 지난해 개정되자 제주도민들은 4·3에 봄이 왔다고 한다.최근에는 제주의 아픈 과거와 오늘날의 화해와 상생, 평화정신을 세계인이 함께 기리기 위해 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주4·3사건은 냉전과 분
‘뉴락(New Rock)’은 이름 그대로 ‘신종 암석’이다. 하지만, 뉴락은 바위가 아니다. 바위의 모양을 하고 있을 뿐이다. 뉴락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비닐, 단열재 등 포함)이 오랜 시간 충격을 받고 햇빛에 노출돼 부서지고 녹으면서 바위에 들러붙어 형성된다. 그 자체가 암석처럼 보이기도 한다.제주도에서 뉴락이 더 문제가 되는 점은 불법쓰레기 소각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해변 정화활동을 펼치는 환경 단체들마다 인지하고 있는 점이다.‘세이브제주바다’의 한주영 대표는 지난달 26일 이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짧은 영상을 제
숨 가쁘게 달려온 임인년(壬寅年) 한해가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지난해에도 지속된 코로나19와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여건 악화가 올해 경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예년 떠들썩했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신년을 맞는 분위기다.수년째 이어진 경기 침체로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시름하는 등 팍팍한 삶을 살다보니 새해를 맞았지만 희망보다는 어두운 전망을 점치는 이들도 많다.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민선 8기 도지사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느낀 소회와 성과 및 아쉬운 점은.=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취임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변함없이 성원해주시는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난 6개월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체질 혁신, 복지·안전 강화를 위해 숨 가쁘게 현장을 누비며 도민들과 소통했다. 민생현장에서 제주가 불확실성이 커진 대전환의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한번 도약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다.그동안 제주가 쌓아 온 저력을 바탕으로
△제주도교육감을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느낀 소회와 성과 및 아쉬운 점은.제주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급식비 단가 인상, 교통비 지원 확대, 특수교육 지원 확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성과를 이뤘다. 일선 교육현장을 찾아 교사와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 전국시도교육감 평가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도민과 교육가족들이 제주교육에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더 한층 밝고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제주도교육청의 조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14공로상-영주종합건설㈜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공로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영주종합건설㈜(대표이사 이광춘)은 제주를 대표하는 건설업체로 20여년간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공사 공법으로 아파트, 호텔 및 각종 관급공사 등을 직접 시공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영주종합건설㈜은 제양항공 해운물류창고 신축공사, 연동 다세대 주택 신축공사, 제주공항 상주기관 합동청사 증축공사,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첨단제조빌딩 신축공사, 서귀포 남원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13특별상-산방산랜드제민일보사와 제주도가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은 산방산랜드(대표 양시경)는 2009년 개업해 사업의 이익금을 사회해 환원하며 대정읍 및 안덕면 내 학교기관과 마을회에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생하고 있다.특히 상기 근로자 2명을 장기 고용하는 등 고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양시경 대표는 2018년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제주아너소사이어티 90호 회원으로 가입해 도내 관광지와 기부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또 전국 유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11특별상-김명근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매니저2022 제주경제대상 특별상을 받은 김명근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매니저는 창업보육 사업 발전 및 다수의 예비 창업자 발굴, 입주기업들의 창업 활성화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김명근 매니저는 최근 3년간 입주기업 고용인원 564명, 매출액 428억27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헌신하고 있다.또한 기술 창업자 등이 제주대학교 연구기관 등의 기술, 인력, 장비 등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인 산학협력을 통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11특별상-㈜두리함께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특별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에 선정된 ㈜두리함께(대표 이은실)는 관광약자(장애인·노약자 등 관광 취약계층)를 위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의 불평등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두리함께는 관광 취약계층을 소비자가 아닌 복지적 관점의 대상으로 바라봄으로써 물리적, 인적서비스, 정보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관광에서 소외됐던 이들의 사회적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장애 관광객을 위한 무장애 여행 풀 컨시어저 서비스를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9부문상-㈜제주청년피앤씨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부문상(한국은행 제주본부장 표창)을 받은 ㈜제주청년피앤씨(대표 정현철)는 제주도내 제주형 맞춤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이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문화기획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일자리 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제주청년피앤씨는 2019년부터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 재생 사업인 '김녕 코워킹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제3차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과 '제주영상문화산업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10부문상-㈔제주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부문상(제민일보 대표이사 표창)에 선정된 ㈔제주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회장 양순애)는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와 저변확대 사업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제주도유소년스포츠협의회는 도내 농어촌지역에 스포츠클럽을 창단해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유소년들을 위한 좋은 체육환경을 제공하면서 투철하고 올바른 체육활동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했다.또한 새순지역아동센터(센터장 허정례)에 무료 축구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7부문상-㈜부전건설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부문상(한국은행 제주본부장 표창)을 받은 ㈜부전건설(대표이사 양원규)는 2015년 5월 설립돼 도내 다양한 건설 공사를 통한 경영성과로 고용창출 및 제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전건설은 일반 제조·건설업체로 2021년 4월 ㈜천마종합건설 문학도시개발지구 단지형연립주택 지붕공사, 올해 4월 씨제이대한통운㈜ 오설록 녹차공장 철골공사, 6월 오경종합건설 가축분뇨처리시설 철골 및 금속공사 등을 진행, 탁월한 기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8부문상-유드림마트 표선점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부문상(제주은행장 표창)을 받은 유드림마트 표선점(대표 유창용)은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유드림 마트 표선점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귀포사랑나눔 푸드마켓에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 면사무소와 지역내 복지관 등에는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탁했다.이어 최근에는 제주공동모금회와 조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진행하는 '조천읍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나눔 실천을 전개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5경제대상-농업회사법인 ㈜큰행복제주특별자치도와 제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표창)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큰행복(대표 박장은)은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해 제주의 전통 떡인 오메기떡을 생산하며 '100% 제주산으로만 담기 위해 제주 농가와 계약 재배를 넓혀가며 지역상생과 협업'이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큰행복은 2009년 6월 설립된 식품제조·가공업체로, '올곧은 맛을 내자'는 소신을 이어오며 좋은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6부문상-㈜리플로그농업회사법인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부문상(제주테크노파크원장 표창)에 선정된 ㈜리플로그농업회사법인(대표 백영택)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제주관광농원 착수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농업 기술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리플로그농업회사법인은 디지털 농업보급을 위한 스마트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해 식물 스트레스 분석, 킹스베리 딸기 재배 등을 연구·진행하고 있으며, 연구과제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팜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어내는데 앞장섰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4경제대상-㈜제주마미제주도와 제민일보가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은 ㈜제주마미(대표이사 김정옥)는 제주의 로컬 농산물과 수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로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 업체로 도약하는 한편 지역사회 기부 등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제주마미는 2017년 5월 '제주 엄마들이 제주의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원칙으로 설립해 청보리와 고사리, 쑥, 미역, 톳 등 제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곡물 및 농수산
제주특별자치도·제민일보 주최 2022 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3경제대상-㈜연수종합건설 제주도와 제민일보사가 주최한 2022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조달청장 표창)을 받은 ㈜연수종합건설(대표이사 최연수)은 우수한 품질관리와 성실한 시공으로 제주건설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책임시공, 무한신뢰, 고객우선’을 사훈으로 삼고 저류지 공사, 배수관로, 도로 등 생활의 기초가 되는 시설들에 대한 책임시공으로 도민 생활 기반을 닦아왔다.이 같은 기치 아래 연수종합건설은 2007년 1월 설립해 연매출 5억원으로 시작, 2017년 연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