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의 흡연 음주 경험 비율이 늘어나고, 비만도는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교육부는 지난 28일 ‘2023년 학생 건강검사 주요 결과’와 ‘202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이 자료에서 제주지역 청소년의 흡연율은 2022년 4.1%에서 2023년 5.9%로 늘어났다. 이는 2023년 전국 전체 흡연율 평균 4.2%보다 많은 수치다.또한 음주율도 2022년 9.9%에서 12.4%로 뛰었다. 이는 2023년 전국 평균 11.1%보다 많은 수치다.2022년에 흡연율과 음주율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1
살충제 성분 농약을 감귤에 주입해 야생조류를 집단 폐사시킨 감귤 농가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지난 27일 오후 1시경 서귀포시 소재 감귤밭에서 직박구리와 동박새 등 200마리가 념는 야생조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의 차량을 특정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A씨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추궁하자 A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살충제 성분이 든 농약을 주사기로 감귤에 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환경부의 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 등을 철저히 지키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겠다”던 제주도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서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지난 23~24일 양일 간 비자림로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벌목 폭은 각각 28~30m로 측정됐다.이는 지난 2021년 비자림로(대천~송당) 확·포장공사 당시 마련한 환경저감대책 이행계획,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내용을 준수해 기존 22m에서 도로시설 기준의 최소폭인 16.5m로 조정하겠다는 제주도의 당초 약속과
내달 5~6일 양일간 제주도내 43개의 사전투표소에서 국회의원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장애인 유권자 이용이 불편한 투표소도 상당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상임대표 최희순)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모니터링 단원을 통해 현장 점검한 결과 장애인 등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는 19개소다.장애인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입구에 경사로 설치 등 총 19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결과 모든 항목을 만족하는 투표소는 아라동주민센터, 대정읍사무소, 외도동주민센터 3곳이다. 1~2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교육활동 침해 건수에 대응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해 신고센터를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일원화한다.제주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28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 문화 조성과 교원이 책임감을 갖고 정당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신고된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1년 41건, 2022년 6
조천읍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4월 13일 오후 2시 어린이자료실에서 제주 역사 만화 ‘4·3 표류기’ 저자인 유수진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4·3 표류기 책 속 화자 되어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강연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책 속 장면과 실제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제주 4·3의 이해를 돕고, 책 속 캐릭터 스티커, 색지 등에 직접 쓴 글과 그림을 대형 종이에 붙여 제주도 지도를 만드는 체험도 병행된다.한편 유수진 작가는 4·3 표류기 5번째 에피소드인 ‘폭포’로 제10회 4·3평화문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시기가 다가오면서 길 잃음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가 29일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했다.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도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연평균 91건 이상 발생했으며, 그 중 인명피해는 사망 1명과 부상 19명으로 집계됐다.특히,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전체의 41.4%(190건)를 차지했으며, 등산·오름 탐방 중 32.7%(150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중 25.9%(119건) 순이었다
제주4‧3당시 군‧경 토벌대의 방화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잃어버린 마을’에서 4‧3영령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제주민예총, 탐라미술인협회는 지난 27일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해 ‘동광리 무등이왓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제주4‧3평화재단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마을회에 기증했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 세 번째 기증이다.기증품은 지난해 제주도 후원으로 제주민예총, 탐라미술인협회, ‘예술로제주탐닉’ 참가자들이 동광리 주민들과 함께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조를 심어 키우고
초·중·고 급식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연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교육청 김광수 교육감은 27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급식노동자들이 방학 때도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연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현재 급식노동자들은 고강도 업무와 방학 때 월급이 지급되지 않는 ‘방중비근무’ 형태다. 그래서 결원이 생겨도 새로운 인원이 채워지지 않고, “퇴사가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이에 지난 19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직원이 구해지지 않
제주경찰청과 제주개발공사, 대한적십자 제주지부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합쳤다.이들 기관은 27일 제주경찰청 한라상방에서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빅워크는 스마트폰 워크온 앱(App)을 설치하면 도보순찰을 하면서 걸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걸음 수가 측정되고, 제주개발공사는 그 걸음 수만큼 모인 포인트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후원금을 범죄피해자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후원금은 범죄피해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1인 최대 300만
28일부터 4·10 총선에 따른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제주경찰이 선거운동이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27일 제주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길거리 유세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상대 후보 비방 등 과열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통해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제주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거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각종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경찰은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책임하에 이뤄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도가 포상금이 대폭 인상되면서 향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주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11일부터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신고한 사람에게 단속 수치(정지 3만원·취소 5만원)에 따라 포상금이 차등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문제는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도 유의미할 정도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9월 11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3048건이 신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지역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제주도가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4주간 지자체 소속 공중보건의 5명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으로 파견한 가운데 서귀포시 관내 3개 보건지소가 내과진료 및 물리치료 전면 휴진에 들어갔다.서귀포시는 25일 동부지역인 성산·표선보건지소와 서부지역 안덕보건지소에 근무중인 3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 근무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소 내과진료를 휴진하고 진료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이들 보건지소는 내과진료
제주도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제6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4월 14일 한라도서관에서 ‘2024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다多독讀임林」’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 협력체계 강화와 지역사회 독서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라도서관과 도교육청 소속 제주도서관이 협업해 추진된다. 도내 공공·작은도서관, 92대대 병영도서관 소속 동아리 및 동네책방, 영지학교 책읽는 동아리 등 독서문화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계층에서 4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 다양한 책문화 동아리 소개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배정’에 반발한 전국의 의대 교수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제주대학교병원 교수들도 사직에 가세하면서 의료공백이 더 커질 전망이다.제주대학교병원에는 150여 명(기금교수 46명 포함) 의대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데, 지난 25일 오후부터 사직서 제출이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 3000여 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는 달리, 제주대병원 교수 개별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내더라도 당장 병원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료와 수술 등 업
제주바다가 생명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맞물려 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해양수산부 산하 한국수자원공단의 전국 연안 갯녹음 2021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암반 164.02㎢ 중 39.53%인 64.84㎢에서 갯녹음이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3.5% 보다 더욱 빠르게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한국수산자원공단은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 지역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석회조류로 대체돼 수산자원이 동반 감소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라고 정의했다. 갯녹음 현상은 곧 해조류 생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윤점미)는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영양 프로그램인 ‘요리조리 두뇌레시피’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어르신 맞춤 영양교육(4회) △치매고위험요인 건강관리를 위한 일상 속 치매예방 수칙(3회) △가정 내 안전관리(1회) 등 총 8회기로 구성, 기본적인 영양섭취와 치매 고위험요인 관리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신평리, 무릉2리 마을 4개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고 심폐소생술 및 화재예방 등 가정 내 안전관리가 실천될 수 있도록
제주의 야외 공터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0시 43분경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야외 공터 주차장에서 남성이 승용차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이 남성이 경사진 주차장에서 하차한 후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학급이 제주북초등학교와 아라초등학교에 개설됐다.25일 제주북초등학교에선 한국어학급 수업을 언론에 공개했다. 다양한 국적에서 입국해 한국말이 서툰 여섯 명의 학생이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동사를 따라 부르는 등 수업에 집중했다. 수업은 놀이 형식으로 진행돼 지루하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올해 처음으로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 개설된 다문화 한국어학급은 ‘초·중등교육법 제28조2(다문화 학생 등에 대한 교육지원’에 의거 특별학급(정식학급)의 지위로 운영된다.이날 수업을 방문한 김광수 교육감은
26일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추자도와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도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25~26일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산지에는 8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11℃, 낮 최고 기온은 12~15℃가 될 전망이다. 27일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7~8℃로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