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자 소방준감이 5일자로 제18대 소방안전본부장으로 취임한다.고민자 신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한 40년차 베테랑 소방공무원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소방준감이다.그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제주동부소방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제주소방 역사상 최초의 여성 본부장으로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다양한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우며, 뛰어
음주 상태에서 식당과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2일 새벽 1시경 제주시 연동 한 편의점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던 중 이를 말리던 직원을 향해 매대에 있던 흉기를 휘두르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같은날 오후 2시경 제주시 한림읍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식당 주인을 소주병 등으로 때린 혐의로 또 다른 40대 남성 B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B씨는 “조용히 술을 마셔달라는 피해자의 말에 화가 나 범행했다
제주경찰청 차장에 곽병우 경찰청 경무담당관이 내정되고, 서귀포경찰서장에 오훈 제주청 치안지도관이 임명됐다.경찰청은 2일 경무관과 총경급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김영일 경무관이 정년퇴직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공석인 제주청 차장에는 곽병우 경무관이 임용됐다.곽 신임 차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안동경찰서장, 경찰대학 운영지원과장,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제주 순경 출신 중 처음으로 경무관으로 승진한 오인구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전라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 임명됐다.신임 서귀포경찰서장에는 제주 출신의
음주운전에 적발되자 경찰을 매달고 도주를 시도했던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공무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지난 1월 27일 새벽 2시 7분경 제주시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A씨의 차량이 비틀거리며 운전 중인 것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을 붙잡은 경찰관을 매달고 도주했다. 차량에 매달렸다 내팽개쳐진 경찰은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종합운동장 인근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
제주의 습지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매립되며 훼손되고 있어 보전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라산국립공원 내 습지는 사람 출입이 통제돼 보전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지만, 마을 주변의 습지는 마을의 생활용수로 활용되다가 지하수 개발과 상수도 보급 등으로 방치되거나 훼손, 매립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최슬기 제주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은 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동부지역 습지 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오조리와 하도리를 중심으로 보전 방안을 설명했다.최 국장은 “습지를 위협하는 요인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매립되거나 훼손되는
함께 술을 마시고 바둑을 두던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남성이 결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피고인은 “직접적인 증거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용의주도하게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68)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8일 밤 서귀포시 소재 자택에서 옆집에 사는 피해자 B씨와 바둑을 두다가 흉기로 피해자 B씨를 9차례에 걸쳐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다음날 일어나 보니 B씨가 죽어
제주의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 10분경 제주시 구좌읍의 지하 1층 노래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과 다투다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업주와 종업업을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하기도 했다.화재는 신고접수 30여분만인 오후 5시 43분경 꺼졌지만 유흥주점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7500
제주도와 월정리 해녀회 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이들은 지난해 6월 2017년 12월에 중단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5년 8개월 만에 갈등이 종식되는 듯했지만 지난 1월 30일 제주지법에서 진행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월정리 해녀회) 승소 판결이 내려지면서 상황이 급변한데 따른 것이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고시는 하루 최대 유입되는 하수 처리량 1만2000t을 2만4000t 규모로 늘리는 증설 공사 내용을 담았다. 2017년 9월 증설 공사가
시가 40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제주공항을 통해 밀수한 외국인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향정신성의약품)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14일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한 항공기로 국내에 필로폰 12㎏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필로폰을 약봉지에 선물 포장한 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하려 했다. 검찰이 압수한 필로폰 12㎏은 시가 약 400억원 상당으로 40만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수
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1일부터 도내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일대에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와 연계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자치경찰단은 2021년 1월 제주서초등학교 일대에 ‘화물차량 통행제한 단속시스템’과 ‘과속·정지선·위반 계도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이후 교통신호기가 없는 신광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전광판을 이용해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보행자 알리미 시스템’을, 아라초등학교에는 보행신호 시간 내에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보
만취 상태에서 과속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남성에 대한 재판은 진행형이다.지난 25일 제주지법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데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한데 따른 것이다.A씨는 2022년 10월 18일 새벽 5시 40분경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사거리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17% 상태로 과속운전을 하다가 유연수 등이 탑승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제주지검은 31일 A씨에 대한 1심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섭지코지 경관 사유화 논란 등에 휩싸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사업 시행자인 ㈜휘닉스 중앙제주가 지난 16일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콘도3 건축허가를 행정당국에 신청했다. 만약 승인될 경우 신양리주민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사업 시행자가 제주도로부터 2008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받으면서 세금 혜택 등을 받고 콘도 조성 및 부지 매각 등을 통해 부동산 차익을 얻는 등 1차 사업추진 이후 2·3차의 추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이 이번에 폭발했다는 시각도 나온다.신양리 주민 일동은
송산동 서귀마을회가 9년째 방치된 옛 해군관사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도록 제주도정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마을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군관사(해군아파트)가 새롭게 완공돼 기존 해군관사가 강정으로 이전됐음에도 기존 아파트는 오랫동안 방치돼 지역의 구도심 활성화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옛 군관사는 4000평 부지 규모로 서귀포항 자구리 문화예술공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은갈치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리는 등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지난 1월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제주 산간도로에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해 차량 타이어 펑크 등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겨울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기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패는 경우가 많다. 잦은 눈으로 염화칼슘 사용량이 많아지면 도로 상태는 더 취약해질 수 있다.지난 22~24일 사흘간 제주도에는 눈과 강풍을 동반한 대설특보가 발효돼 주요 도로 곳곳에 제설작업이 이뤄졌다.제주도에 따르면 31일 산간도로인 5·16도로 일부 구간에 포트홀이 발생해 차량들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동은 31일 제주도의회 현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과 민의를 거부한 반헌법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태원 특별법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권은 진상규명의 기회를 가로막고, 그날의 진실을 기어이 은폐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진상규명을 회피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낚싯줄 등에 몸이 걸려 두 달 넘게 힘겹게 헤엄치고 있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30일 해양다큐멘터리팀 돌핀맨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핫핑크돌핀스로 구성된 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59분경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는 낚싯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제거한 낚싯줄은 수거해 보관 중이며, 길이 250cm, 무게 196g으로 확인됐다. 현재 종달이 꼬리에는 약 30㎝ 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다.종달이 입과 몸통에 걸려 있는 나머지 낚싯줄 제거 작업은 30
부영식씨(57)가 500번째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원장 김영섭)는 지난 27일 부씨의 5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진행했다.부씨는 1987년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래 37년 동안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제주지역에서는 7번째, 전국에서는 57번째(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로 500회 헌혈을 달성한 것이다.부씨는 “이웃도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많은 분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가 관내 공중·개방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이는 공중화장실 등에서 몰카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공중화장실 288개소, 공공개방화장실 77개소, 민간개방화장실 56개소를 중심으로 불법 촬영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다.추진 내용은 △지속적인 공중 및 개방화장실 안전 점검 △민간 개방화장실 불법 촬영 점검 및 탐지 카드 지원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등이다.시는 공중화장실 관리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관리 요령, 불법 카메라 및 비
키우던 개를 식용 목적으로 불법 도축한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원에서 키우던 개 1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먹으려고 도축했다. 판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당시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단체와 서귀포시는 건강원에 있던 개 5마리와 고양이 1마리, 토끼 2마리를 보호소로 인계했다.한편,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23년 하반기 레스큐 아너(Rescue Honor)’로 해양경찰관 3명과 민간해양구조대원 1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레스큐 아너는 해상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해양경찰관과 국민을 대상으로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해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독려하는 제도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제주 바다에서 발생한 화재·침몰 등 요구조자 구조, 심폐소생술 소생, 고립자 구조 등 생존자를 구조한 해양경찰관·국민 등을 추천해 심의위원회를 통해 서귀포해경서 소속 경찰관 3명과 민간해양구조대원 1명을 레스큐 아너 최종 대상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