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1일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인 김광수를 선택했다. 김광수 후보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 이석문 후보와 제주도 교육수장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불과 2.41%p(8248표) 차로 석패했다.그러나 김광수 후보는 4년 전 선거와는 달리 이번 6·1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석문 후보 보다 14%p 차로 크게 앞서자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김 후보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제주도교육감에 오르게 됐다.도민들이 제주교육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광수 후보는 “지금 제주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통에서 비롯됐다”며 “8년간의 불통 교육행정으로 학교 일선 현장은 혼란스럽고 갈등이 조장되고 제주교육의 명예는 그만큼 실추됐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저는 선거기간 동안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다. 제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중학교 입학생 노트북 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아이들과 교육과 제주를 지켜달라. 투표로 미래의 길을 활짝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석문 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이 돼달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래가 돼달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들꽃처럼 평화롭게 피어나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다. 교육과 제주를 포기할 수 없다”며 “일 잘했던 이석문, 더 일 잘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더 겸허하고, 더 낮은 자세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에서 총력유세를 갖고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무료로 노트북을 지급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교육 적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김광수 후보는 △돌봄교실 8시까지 연장 △초등학교 저학년 모든 학생 대상 급식 카드제 확대 시행 △학교 체육관 시설 무료 전면 개방 △엘리트 체육을 위한 체육중·고 전환 또는 설립 △안전한 등하굣길을 이한 ‘통학 올래 구축 △특성화고 현장학습 폐지 및 창업교육 강화 △고3 수험생 항공료·숙박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또한 학교
6·1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은 책임지는 자리다.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가장 먼저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 4년, 코로나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학교 현장을 치유하며 회복으로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석문 후보는 “선거 기간에 약속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신제주 지역 여학생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연동·노형 지역 학교의 과밀화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고교학점제가 취지에 맞게 실행되려면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한 보완책 마련과 교육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교학급 과밀화 해소와 교사충원, 제반 시설 확대 등 대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김 후보는 “현재 교육환경에 비추면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충분한 정교사 수급 계획이 없어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없어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며 “대입에 유리한 과목이나 이수하기 쉬운 과목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당초 목적은 실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한국교총은 물론 전교조에서도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안전한 교육과 환경을 실현하는 데 모든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어린이집과 학원 통학차량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석문 후보는 “도로교통법 53조 ‘세림이법’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시 반드시 동승자가 탑승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올해 11월부터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대안학교, 교습소, 청소년수련시설, 공공도서관, 사회복지관 등도 어린이 통학버스 적용 범위에 새롭게 포함된다.이 후보는 “학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 ‘제주도교육청 13년 연속 청렴도 1~2등급 달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결과적으로 이석문 캠프가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경하게 대응하자 김 후보가 “사실관계를 오인했다”며 한발 물러섰다.공방의 발단은 김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이석문 후보가 13년 연속 청렴도 1~2등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중간에 4등급이 끼어있다”고 발언한데서 비롯됐다.김 후보는 “기사를 보고 확인한 결과 2011년도에 청렴도 4등급을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 간 고교체제개편에 대한 교육철학도 명확히 갈린다.이석문 후보는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경계를 없애 미래형 고등학교 캠퍼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김광수 후보는 제주시 평준화 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을 최대 75%까지 확대하고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한 예술 또는 체육 학급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제주도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지난 8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IB학교와 디혼디배움학교, 일반 학교가 어우러지며, 다양한 평가와 수업이 공존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 캠프는 “김광수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조치할 뜻을 밝혔다. 김 후보가 지난 25일 제주도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이석문 후보가 13년 연속 청렴도 1~2등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중간에 4등급이 끼어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이석문 후보의 이정원 대변인은 “2011년 제주도교육청 청렴도 4등급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도 2등급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는 청렴도 4등급을 기사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위한 단설유치원 설립과 특수교육 대상자 병·의원 치료비 단계적 상향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김광수 후보에 따르면 제주영지학교와 서귀포 온성학교, 제주영송학교 등 특수학교의 경우 만 3~5세를 합친 입학정원은 16명에 불과해 만 3세 특수교육대상자의 정원은 사실상 제주전체 1~2명에 그치고 있다.김 후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던 이석문 후보는 2019년에 만3세 장애 유아에 대한 의무교육을 이행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문화 및 탈북학생 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중장기 지원계획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언어·문화 교육을 위한 ‘1:1 튜터링 시스템’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석문 후보는 “코로나로 더 힘들었던 다문화 및 탈북학생·가정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모든 아이들의 동등한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학습·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학습 및 상담 통역지원사를 양성하겠다는 방안이다.이석문 후보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6월 1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간 예술 교육에 대한 철학도 극명하게 갈린다.제주도교육청은 2016년 예술중점학교 2개를 지정해 발표했다. 함덕고등학교는 음악을, 애월고등학교는 미술이다.예술중점학교는 일반계 중고등학교에 예술 중점 교육 과정을 설치하고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예술중고가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을 뽑는데 반해, 중점학교는 예술에 흥미와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교육 과정은 예술고 못지않지만, 일반고 수업료로 실기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학비의 부담이 적은 것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이석문 후보 양측이 ‘서귀포학생문화원 도로 개통’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6·1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양측 선거 캠프의 신경전도 날카로워지는 양상이다.김광수 후보가 지난 23일 서귀포 출정식 연설에서 “제가 당선되면 서귀포학생문화원에 수십 년 동안 개통되지 않는 도로를 확 넓히겠다”는 발언에 이 후보 측이 비판하자 김 후보 측에서도 즉각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이 후보 캠프의 이정원 대변인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권력욕으로 안전과 교육, 미래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후보”라고 김 후보를 비판했다.이
두 후보의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대표적인 정책은 IB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이석문 후보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IB교육 프로그램은 153개국 5000여개 학교에 도입된 국제 공인평가 교육과정이다.IB교육과정은 학생 중심으로 진행돼 탐구를 기반으로 한 개념이해와 과제의 탐구 학습, 토론과 발표중심 학습 등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꺼내고 어우러지게 하는 수업이 진행되는 등 좋은 요소도 많다.수능 등 객관적인 평가나 교과서 검인정 제도의 문제점 개선, 교사들의 수업권 확보 등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진영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일치한다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3일 “‘제주특수교육원’을 설립해 제주 특수교육 정책·지원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겠다”며 “특수교육 계획 수립과 지원을 더욱 통합적·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석문 후보는 “‘제주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 및 학부모 대상 계절학교와 주말학교, 가족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애정도 및 특성에 맞는 진로직업 교육 및 직업훈련 기회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장애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청·의회·제주대와 ‘특수교육학과’설치하는 것을 협의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특수교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3일 “실질적인 청소년과 청년의 진로, 진학과 취업, 창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가칭 ‘제주형 진로·진학· 취·창업 통합 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조직 발대식 및 좌담회를 열고 “현재 제주도교육청이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창업체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진로, 진학과 취업,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나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해 두 센터 간 협력 및 연계성 부족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교육감이 된다면 제주도교육청이 나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취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종교계를 비롯 민간교육과 연계한 종합적인 ‘제주형 보육·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김광수 후보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가정의 맞벌이 비율(60.4%)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아이들의 보육과 돌봄 문제”라며 “돌봄체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의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은 학교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학교 중심의 돌봄체계를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보육과 돌봄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여학생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해 학생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학교보건법 제3조는 학교의 설립자ㆍ경영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건실을 설치하고 학교보건에 필요한 시설과 기구(器具) 및 용품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 제7조는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교별로 여학생 선호 제품을 구매해 화장실이나 학생 휴게실, 보건실 등에 비치하겠다”며 “이용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1일 오후 서귀포시 동홍사거리에서 출정식 겸 서귀포 유세를 갖고 “표선을 시작으로 성산과 남원, 서귀포시 동지역, 대정과 안덕 등에 IB학교를 확대해 서귀포시를 ‘미래 교육 특구’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석문 후보가 인구가 집중된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시에서 출정식을 단행한 것은 ‘IB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정책을 펼친 지역이기 때문이다.이 후보는 “8년 전 역사상 최초의 평교사 교육감으로 당선됐다”며 “누구보다 학교 현장을 잘 알고, 가장 약하고 소외된 곳이 어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