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 때린 것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이틀 만이며 올 시즌 35번째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1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니혼햄 선발인 오른손 투수 바비 케펠(미국)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2-2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연속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오릭스는 1사 1,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3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3-2로 다시 앞서 있던 5회 무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들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앞으로 또 병살타를 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대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세 번째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에게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페르난데스의 볼넷 이후 비니 로티노가 3루수 앞 병살타를 쳐 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8회 1사 1루에서 고야노 에이치의 땅볼 타구를 잡아 먼저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은 뒤 공을 되받아 병살을 완성,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오릭스와 니혼햄은 8회까지 3-3으로 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