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종한글서예대전에서 한라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인 이경미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작가 10여명이 대거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미술협회가 후원,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학글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상을 내지 않아 우수상이 최고상이다.

이씨는 시인 문병란의 '직녀에게'를 판본체로 선보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주북초등학교 특기적성반 서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춘희씨는 궁체 사무엘 울만 시 '청춘'으로 특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궁체에 김권삼·이금미·최명자씨, 판본체 김미숙·김순자·김정연·송근실·오금림씨가 각각 입선했다.

특히 이번 세종한글서예대전에서 제주작가들의 입상결과는 지난해 최명선씨의 대상 수상에 연이은 쾌거라는 점에서 제주 서예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

한편 최명선씨는 올해 초대작가로 인준되는 한편 입상작들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과 2, 3층 전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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