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백호기 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12일 개막한 가운데 제주일고가 서귀포고를 3-1로 제압해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개막 경기는 제42회 부산 MBC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귀포고와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제주일고의 격돌이어서 관심이 초점이 돼 왔었다.

제주일고는 한수빈, 윤승훈, 김주용을 전방에 내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서귀포고는 김동찬을 전방에 배치하고 조재철을 미드필더로 내세워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전은 제주일고 한수빈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서귀포고도 전반 40분 신경모가 동점골을 넣으며 맞서는 등 대등한 경기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제주일고의 윤승훈과 한수빈이 21분과 24분에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쇄기를 박았다.

한편, 고등부 예선전은 팀별로 2경기씩 링크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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