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시설 보수․시험감독관 임명 총력체제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7일 제주에서는 재학생 6345명 등 총 7302명이 응시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마무리 학습 전략과 함께 수능 당일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생활리듬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지난 9월 3일 서귀포고 3학년 수험생들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우선, 기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지식 습득보다 기출문제나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정독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다시 훑고 불확실한 개념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앞서 EBS 교재와 수능의 연계율이 70%로 높게 예고된 만큼 지난 6․9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충분히 살피고, 손에 익은 문제집에서 오답 문제를 골라 2~3번 확실히 학습해두는 게 좋다. 

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영어․수학에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가운데 선택 응시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긴장을 줄이고 자신만의 학습전략을 일관되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컨디션 관리도 놓칠 수 없다. 환절기 감기나 알레르기를 조심하고, 조급한 마음에 새벽까지 공부하면서 생활 리듬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시험 당일 입시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월간 예보에서 내달 초 제주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평균 예상 기온은 제주시지역 14.8℃․서귀포시지역 16.1℃로 평년보다 높고, 예상 강수량은 제주시지역 22.7mm․서귀포시지역 27.7mm로 평년(23~28mm)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월 2013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한 이후 본격적인 시험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응시원서를 마감한 이후 서귀포산업과학고를 새로운 시험장으로 신설, 총 14개 시험장학교를 지정해 책임자를 임명하고 방송시설보수비를 교부해 듣기평가 방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또 시험 감독관과 시험보조요원을 학교별로 추천받아 임명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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