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PC 성능보강…자생단체 무상보급

남제주군이 행정업무에 사용해오다 내용연수가 경과돼 용도폐기해오던 구형 PC를 성능보강을 거쳐 관내 24개 자생단체에 무상보급하는 등 상생행정을 펼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본청을 비롯 사업소, 읍면 등에 설치된 PC는 행정업무용 698대, 민원발급용 156대, 교육용 265대 등 총 1119대의 PC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남군은 이들 PC가운데 신전자문서관리시스템, 행정종합정보시스템 등 새로운 정보화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내용연수 3년이 지난 PC 100여대를 교체, 이를 용도폐기처분해오고 있다.

남군은 용도폐기되는 구형 PC가 자생단체에서 주요 이용하고 있는 문서작성과 기본 인터넷 활용에 큰 불편이 없다고 판단, 이번에 폐기되는 76대의 PC가운데 관련업체의 문의를 통해 성능을 보강할 경우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42대의 PC를 관내 리단위 위상 24개 자생단체에 무상 보급키로 했다.

오영림 전산통계담당은 “용도폐기처분될 구형 PC의 메모리 업그레이드, 하드포멧, OS재설치는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를 교체하는 등 성능을 보강시켜 정보화여건이 열악한 관내 자생단체에 지원, 재활용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농어촌 자생단체뿐 아니라 정보화교육을 이수한 농가, 소년소녀가장 등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계층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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