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 올 6곳 관측시스템 설치

제주도내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적설관측시스템이 추가 설치돼 적설량 관측 및 예보가 보다 신속. 정확해질 전망이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제주시 영평동(제주컨트리클럽)과 한라산 1100고지(세오름중계소) 두 곳에 실시간 적설 관측이 가능한 초음파식 적설관측시스템이 설치된데 이어 2008년까지 6곳에 추가 설치된다.

적설관측시스템이 들어설 곳은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 유수암, 송당, 오라, 가시리 등이다.
제주시 영평동과 1100고지는 겨울철 강설 빈도가 높고 제주도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미 설치가 완료됐으며 5분 적설, 신적설, 일최심적설, 기온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특히 윗세오름 등 추가 설치될 6곳에는 풍향, 풍속, 습도, 강수센서가 추가로 부착돼 기상관측 기능을 다양화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센서에서 발사된 초음파가 눈에 반사된 뒤 되돌아오는 시간으로 적설량을 파악하는 최신식 시스템이 설치됐다"며 "적설량 관측은 물론 자료를 수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전에는 육안으로 관측을 실시했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