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3일 헤어지자는 애인을 폭행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감금시킨 안모씨(25.광주시)를 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7월 9일 남제주군 성산읍 소재 모 슈퍼 부근에서 헤어지자는 애인 K씨(20)를 폭행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테이프로 K씨의 발목을 묶는 등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인해 긴급 체포됐던 안씨는 유치장에서 자해해 병원으로 후송된 뒤 석방됐으나 K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구속됐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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