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어제 업무보고

제주도 한라산과 제주 동굴지역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한라산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내용의 포함된 200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올해 업무추진 보고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선왕릉’과 ‘제주도 한라산 및 동굴지대’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은 세부적으로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눠지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문화유산으로 5곳이 등록돼 있을뿐 자연유산 등록은 한라산과 제주동굴지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과 제주 동굴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경우 이는 결국 제주의 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효과를 낳아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앞서 제주도는 지난연말 한라산과 제주동굴지대(화산지형 포함)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해 주도록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제주도가 문화재청에 건의한 유네스코 등록 대상은 당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산굼부리 △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당처물 동굴 △성산일출봉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등 9개소로 이들 지역 면적은 9609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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