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훈지청은 24일 광복회제주도지부와 공동으로 ‘4월의 독립운동갗로 오남학 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출신으로 1940년 일본으로 건너가 군수회사 협력공장에 근무했으며 1945년 1월 미군기가 일본 동경을 공습하는 것을 목격한 뒤 일본의 패망을 예견, 주위 사람들에게 이를 선전했다.

이 같은 혐의로 일제에 체포된 오 지사는 1945년 3월 광주지방법원 제주지청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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