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은 고운 빛깔이 유난히 돋보이는 무지개 가리비가 다양한 생활용품과 악세사리에 활용되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이정의)는 연안자원 조성 및 양식품종 다양화의 일환으로 인공종묘 대량생산에 성공했던 무지개가리비의 패각을 이용, 관광상품용 시공예품을 시범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제작된 상품으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핸드폰 고리. 열쇠고리. 넥타이 핀. 벽장식. 탁상 액자 등이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앞으로 무지개가리비 양식이나 공예품 상품화에 관심이 있는 양식어민을 대상으로 종묘생산 및 상품화 제작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수산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일본에서 수입한 무지개가리비 어미 조개를 지난 2001년 제주해역에서 양식 가능성 여부를 시험연구했으며 이어 2003년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새끼조개 50만마리를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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