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정보과장 김형중씨

제주출신 현직 경찰 총경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찰행정이론을 집대성한 '경찰행정법'을 저술,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인 김형중 총경.

김 총경은 내년부터 승진시험에 '경찰행정법'이 선택과목을 채택됐으나 공부할 수 있는 기본도서가 전무, 자신이 직접 저술에 나서 3년만에 책을 펴냈다.
김 총경은 경찰법 총론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경찰조직, 작용, 구제 등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1996년 경성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데 이어 3년 전인 2002년에는 '행정경찰 기능에 관한 법.제도사적 연구'란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경찰사상 2개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던 김 총경은 1991년 '한국고대경찰사', 1998년 '한국중세경찰사'를 저술해 이번 '경찰행정법'은 3번째 펴내는 책이다.

김 총경은 "수사경찰 업무와 별개인 행정경찰 업무에 관한 기본서가 전무했다"며 "이 책으로 인해 행정경찰 영역은 물론 경찰의 전문성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시 삼양동 출신인 김 총경은 제주제일고와 충북대를 졸업, 간부후보생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 연산 및 사하경찰서 서장 등을 거쳤으며, 1997년도에는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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