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곽상필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 '소방관의 하루'가 오는 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곽씨는 '상필이가 만난 사람들'이란 테마로 매해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소방서 사람들이 그의 사진에 주제다.

곽씨는 서귀포 출신으로 도내 일간지 사진기자로 근무하던 중 지난 1993년 뇌경색으로 반신불수의 장애를 앓게 되는 뜻밖의 일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반신불수의 장애를 이겨내고 1999년 소록도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는 장애인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시장사람들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이번에 그가 앵글의 타깃으로 잡은 것은 소방관이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 1년여 기간동안 각종 화재현장과 구조, 구급현장의 긴박한 상황과 소방훈련 상황을 찾아 다양한 소방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소방관의 하루' 전시회에는 봉사와 희생의 정신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소방관의 모습 70여 점이 내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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