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도의원 제24선거구 공식 출마 선언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새누리당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현정화 의원이 오는 6.4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 지역구 후보자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현정화 의원은 22일 ‘6.4지방선거 도의원 출마에 즈음하여 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당한 여성정치인, 꼼꼼한 생활정치인의 길을 걷기 위해 제10대 제주도의회 제24선거구(대천.중문.예래동)에 새누리당 지역구 후보자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이번 선거 출마로 동료의원과 경쟁해야 하는 아픔도 크고, 이로 인해 파생될 주민갈등도 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3년 7개월에 걸쳐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면서 지방자치가 지역 본연의 문제를 너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이어 “대단위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드리는 섬세한 여성의 손길, 꼼꼼한 어머니와 며느리 같은 돌봄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며 “많은 분들이 지방자치가 가야할 길은 생활정치라고 말하고 있고, 또 생활정치의 주역으로 여성을 꼽고 있지만, 정작 제주도의회는 23년 동안 지역구 여성의원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제가 그 벽을 넘는데 앞장서겠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정정신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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