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대적 단속에 꼴찌에서 '수직상승'

제주도내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이 지난달 전국 최하위에서 최근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지난 1일 전국 503곳에서 24만 7000여 대의 차량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은 91.6%(운전석)로 전국 13개 시.도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인 74.7%에서 17%가량 높아진 것인데 경찰은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집중단속을 벌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95%로 가장 높았고, 강원 93.3%, 전남 92.5%, 부산 92.3%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북이 89.5%로 가장 낮았다.

반면 조수석 착용률은 제주가 9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 오라동 하나로마트 앞, 이도동 학생문화원 앞,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앞 등 6곳에서 30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안전띠 착용률을 95%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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