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시인.前 초등학교 교장)
▲ 김광수(시인.前 초등학교 교장)

 세상 사람의 일원으로 살며 보다 낳은 삶을 위해 생활면의 향상을 기대한다. 무엇을 어떻게 하여 펼쳐 보일 것인가. 자신의 삶의 문제를 개선하여 향상시키고 풍족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이루어야 할 것인가. 무의미한 삶에서 떨쳐 일어나 향상기대를 높여 실행한다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싹튼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지식과 교양을 높여야 함을 알고 애씀을 안다. 삶의 지혜와 실현 방법을 알려고 하는 노력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학교 공부를 하고 사회에 진출한다. 생존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끼며 적응해 나간다. 큰 탈 없이 지내는 것을 기쁨과 영광으로 여긴다.
 새해를 맞이하였다. 앞일에 향상을 기대하며 새 출발하기로 한다.
 올바른 선택을 한다.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기초적인 교육에 충실히 하듯 어른이지만 나도 기초적인 생활태도가 과연 올바른지 반성하고 개선 실천하여야 한다. 예절 청결 질서 등 기본생활에 신경 써야 하고, 건강을 위한 노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다음에는 올바른 인성함양과 개성에 맞는 취미활동에 힘쓰기로 한다. 집사람이 소일로 조그맣게 하는 고추 고구마 등 농사일에 동참하고, 글쓰기 수확에도 큰 욕심은 내지 않고 해 보려고 한다. 잘 처신하고 실천하며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채워나가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살면서 노력한데 대해 보답 받는 내용이 있음을 느낀다. 내용은 충실하고 부실할 수도 있다. 내용에 따라 마음에 찬 기운이 감돌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도 있다. 온도를 적당히 조절하기도 한다, 잘하면 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의 성공은 마음에 여유를 준다. 자존심 싸움에서도 여유롭다. 자존심 상했다고 욱한 마음 생겼어도 상대를 이해하고 그 뜻 참 좋다고 동감의사를 좀 나타내주면. 그래서 자존심을 얼른 바닥에 내려놓아 주면. 두말할 필요 없이 자존심은 바닥에 추락한다. 그러면 상대는 좋아한다. 하지만 때로는 자존심을 버린 자가 승자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욕한 자와 욕을 먹은 자의 경우를 보자. 둘 다 마음 아플 수 있다.    어리둥절한 눈으로 상대의 모습을 보며 대응 조치를 깊이 생각한다.   마음을 진정시켜 주면서 욕설의 배경을 추적한다. 오해였을 수도 있겠다며. 그런데 심경은 변할 수 있는 것이어서 욕한 자는 오해였다며 미안해하였다. 자기 실수와 잘못을 반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람뿐이며 그는 용기 있는 자라고 판단하였다. 
 온기 있는 방에는 꿈이 자란다. 몸 강건하고 고운 마음 닦아 좋은 세상 살 꿈을 실현하려면 꿈도 따뜻한 환경에 있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환경이 좋아지면 다시 뛰려는 의욕이 생기고 열정도 대단해진다. 기도하고 수양하며 맛본 성공과 실패를 뒤돌아볼 때, 앞서 가는 것 같은 느낌은 기쁨과 영광이다. 뒤로 쳐진 것 같은 느낌은 슬픔과 좌절이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웃음과 눈물. 새 소망 일으켜 다시 뛰어야 하는 것이다.
 또 사회 향상을 기대해 본다. 작년 한 해의 정치 사회 일면을 돌아보면 너무나 실망스럽게 하였던 일이 많았다.
 수많은 업적 세상에 남기려 하는 욕심 때문에 과잉행동이 많았던 것은 아닐까. 올해에는 서로 한 발 양보하고 협조하여 꿈을 키우고 이루어 기쁨과 칭찬이 넘치는 역동적인 사회.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서로 편 갈라 싸우지 말고, 극과 극 대치상황을 만들어 고집과 다툼으로 일관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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