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4일 상징적 의미… 도지사 후보 4~5명 등록 예정

김경택 전 부지사·양원찬 회장·고희범 전 위원장·박진우 위원장 등
김방훈 전 시장 5일 계획…강상주 전 시장·김우남 의원·박희수 의장·신구번 전 지사·우근민 지사 등은 추이 관망할 듯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선거일 120일 전인 4일부터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경쟁에 돌입한다.

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첫 날부터 등록해 공식적인 선거활동을 천명하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한동안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자 등에 따르면 신청 첫 날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인 이들은 대략 4~5명 정도로 파악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양원찬 재외도민회 총연합회장이고 민주당은 고희범 전 제주도당위원장, 새정치신당(안철수신당)은 박진우 세계치유의섬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등록 첫 날’이라는 상징성에 의미를 두고 가장 먼저 출발을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애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둘째 날인 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은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국회의원 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등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새누리당 소속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민주당 소속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더라도 ‘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단은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신당 소속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이미 선거를 치러 본 경험이 있어 당내 공천 윤곽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고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측 역시 등록 시기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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