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주시 제1선거구-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제주매일은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제주도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보전달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선거구별 현장 취재를 진행합니다.
제주매일은 이번 기획기사를 통해 각 선거구별로 출마가 예상되는 주요 후보자들의 약력과 공약 및 지역 민심, 그리고 선거향배 등을 보도합니다. 제주매일은 앞으로 매주 제주시 선거구 2곳과 서귀포시 선거구 1곳을 찾아 갑니다. 도민.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 신관홍도의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주시 제1선거구에는 3선을 노리는 신관홍 현 도의원과 3번째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김기정 민주당 제주도당 저탄소녹색성장 특별위원장, 그리고 올해 첫 도전장을 내민 정치신인 김형군 일도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 3명이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후보들은 지역 상권 회복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탐라문화광장 조성, 김만덕 객주터 보원 및 삼성혈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모두 자신들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2006년 제8대 도의원 선거에서 문학림(열린우리당), 홍성호(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신 의원은 지난 선거(2010년 제9대)에선 단독후보로 출마, 무투표 당선이라는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다.

올해 3선에 도전하는 신 의원은 당내에서도 특별한 경쟁 후보가 없어 이번에도 새누리당 공천은 무난해 보인다.

신 의원은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와 탐라문화광장의 원활한 추진, 김만덕 객주터 복원, 생태복원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임자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내에선 김기정 특별위원장과 김형군 총동문회장 등 2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아직 당내 경선까지 갈지는 미지수지만 누가 후보가 되던 신 의원의 3선을 저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2002년과 2004년(제4선거구(용담1․2동, 도두․이호․외도동)) 두 번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기정 민주당 특별위원장은 이번엔 지역구를 옮겨 세 번째 도전을 준비 중이다.

첫 도전이었던 2002년 지방선거에선 김영훈(당시 한나라당) 후보와 경합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04년 같은 선거구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했지만 또 다시  떨어졌다. 민주당에서 30년 동안 활동한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다시 공천을 받아 반드시 도의회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김 특별위원장 역시 현재 추진 중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과 침체된 지역 상권 살리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삼성혈 문화의 거리 활성화 등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선 자신이 적임자라고 피력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지역구 토박이임을 내세운 김형군 총동문회장은 이번 선거에 처음 뛰어든 정치 신인이다. 12년째 일도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맏고 있는 김 동문회장은 부인과 자녀들 역시 일도초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 임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해결의 적임자임을 피력하고 있다.

김 동문회장은 동문 재래시장, 칠성로 상가 등 관내 8개 상권 살리기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과 3번째 도전을 준비 중인 베테랑 정치인, 이에  맞서는 정치 신인이 격돌하는 제1선거구. 이들 중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역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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