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신당 소속 박진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새정치신당 소속 박진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자유치를 통한 국제도시건설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의 온상으로 전락됐다”고 주장했다.

박진우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평당 100만원이던 서귀포시 성산포 땅값이 중국인들의 무차별공세에 3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땅을 사들이는 속내가 뻔한 것으로 외자투자를 가장한 부동산투기의 국제자유도시건설은 허망한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앞으로 제주도를 지금 이대로 방치한다면 중국자본에 의해 잠식당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제주다운 제주도, 사람답게 사는 섬으로의 방법은 국제자유도시가 아닌 국제치유도시를 통해 친환경의 섬, 탄소제로의 섬인 클린유토피아 제주건설”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전남-제주 간 해저철도 건설은 여러모로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대한 외자유치는 환영한다”며 “전라남도 방문 및 중국투자회사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신공항 문제에만 몰두하는 상태이지만 좁은 섬에 또 하나의 신공항건설은 무리한 사업”이라며 “현재 제주공항의 오른쪽 활주로를 바다방향으로 확장해 활주로 한 개를 증설하는 것이 타당하며 바다활주로 매립용 토석은 해저철도공사에서 나오는 토석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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