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지검장 취임

" '신(新) 삼다(三多) 삼무(三無) 운동'을 통해 제주지검이 더욱 신뢰받고 제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대수 제주지검장(48.사진)은 8일 오전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민에게는 봉사하고 지역사회에는 발전할 수 있는 검찰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 지검장은 "공정하고 사심 없는 검찰권 행사를 우선 하며 지역주민 봉사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검찰상을 만들고, 적법절차 준수 및 인권보호 노력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제주지검 운영방안의 3대 방침을 내세웠다.

경 지검장은 최근 이슈인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성인 사이트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유혹의 손길이 미치지 않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의 불구속 수사 방침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으로 제주 역시 2.7%대의 낮은 구속률을 보이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며 "그러나 불구속 기소에 따른 법원의 형 집행이 실효를 거두려면 계속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 지검장은 이어 "부동산투기, 환경 사범 등에 대해서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처벌해 나가겠다"며 "마음의 고향인 제주에서 생활하게돼 기쁘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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