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탐방]제6선거구-삼도1·2, 오라동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완길, 고순생, 고후철, 김계환, 이기붕, 이선화, 임계령, 한광문
제주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은 천년을 이어온 탐라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터미널과 종합경기장, (구)제주대병원, (옛)제주도청·시청 등 정치와 교통, 스포츠·의료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몰락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맹주 자리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지역의 맹주로 군림하던 4선인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모두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선화 제주도의원(비례대표)과 이기붕 전 제주시의원, 임계령 민주평통자문의원, 한광문 제주도야구연합회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완길 오라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김계환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은 각각 무소속, 새정치연합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고순생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과 고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의 격돌이 예상됐으나, 고후철 연합청년회장이 무소속으로 선회하며 후보군이 정해졌다.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고상호 전 제주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여성의무공천이 이뤄질 경우 탈당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6.4지방선거에서는 다자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강완길 오라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구도심권 활성화 및 주차난 해결을 위한 장기마스터 플랜 추진 ▲삼도1동 주민센터 이전 ▲전농로 벚꽃축제의 활성화 및 명품거리 조성 ▲지역의 문화적 역량 강화 ▲대 중앙절충을 도모하고 화합하는 도의원 상 정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순생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도로확충 개선사업 ▲주민센터 기능을 강화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개설 ▲맞벌이 가족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 설치 및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방과후(야간포함) 교실 운영 ▲마을기업협동조합 구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고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은 ▲방선문-종합경기장-서사라 벚꽃거리-목관아-탐라문화광장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화 추진 ▲서사라 상권 활성화 ▲노인인구에 맞는 정책개발 및 학교주변 정비와 주차공간 확충 ▲스포츠 명품거리 추진 ▲노후되고 좁은 도로 개·보수 추진을 등을 표명했다.

김계환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은 ▲노인돌보미 사업 강화 ▲다문화가정 일자리 창출 ▲평생교육시설 확충 ▲제주목 관아 스토리텔링 ▲(구)제주대병원 인근 전통문화거리 조성  ▲공립어린이집 설립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장 조성 ▲쓰레기·주차난 해소 위한 정책 개발 등을 다짐했다.

이기붕 전 제주시 의원은 구체적 공약보다는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길은 제주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주민에게는 믿음을, 도정에는 혁신을, 의정에는 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화 제주도의원은 ▲노후된 지역주민센터 이전 ▲노령화에 따른 향사마을 노인정 설치 ▲맞벌이 가구를 위한 아동 보호시설 확충 ▲노후·방치된 무근성 주변 문화 관광자원 개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로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 및 이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 등의 추진을 시사했다.

임계령 민주평통자문의원은 ▲북초·남초등학교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젋은 층 유입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도시개발에 따른 도로·교통망 확충, 주차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제시 ▲노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복지 및 청소년 전반에 대한 올바른 정책 추진 등을 표명했다.

한광문 제주도야구연합회장은 ▲제주대화 협의해 (구)제주대병원에 야간강좌부 유치를 통한 지역상권 살리기 추진 ▲오라동에 건강헬스타운 건립 ▲자연부락 단위에 맞춤형 체육프로그램 보급과 장비지원 ▲노인전담 지도사 확충 배치 ▲도·농간 맞춤형 체육활동 전개를 위한 건강프로그램 개발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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