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선거구 탐방
제5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21~47통)

 

▲ 김명만.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지난 19일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 및 의원 수에 관란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 재적의원 4명 중 3명이 반대로 부결되면서 제주도의원 제4·5선거구 조정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이도2동 선거구 구역 조정안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오는 6·4 지방선거는 현행 갑·을 선거구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제주치도의회 출범 당시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 편입됐던 구남동(48통, 53통 일부)을 제5선거구(이도2동 을)로 조정하는 안을 내놨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결’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선거구역 조정의 당사자격인 구남동과 도남동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 강금중.
결국 선거구획정 조례안 부결로 구남동의 지지기반을 갖춘 김수남 전 의원은 제4선거구(이도2동 갑)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을 피한 김명만 의원(민주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해당 지역은 도남동을 중심으로 학사로와 이도주공아파트단지를 아우르는 주거와 상권의 중심지역이다.

해당 지역에 출마를 결심한 후보들 대부분은 시민복지타운 활용 문제와 지역상권 살리기, 이도아파트 등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문제, 도심 주차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자신들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현역 김명만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국민의당 강금중 새정치국민의당 제주도창당준비위원장과 국회의원 비서

▲ 강성민.
관과 제주도의회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강성민 제주생활정책포럼 대표가 새정치연합(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명만 의원은 “시민복지타운 활용, 아파트재건축 문제 등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와 지역에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강성민 대표는 “이도2동을 ‘제주교육·복지특별동’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향후 청사관리기금 제도를 도입,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시청사 이전 문제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금중 위원장은  “‘상생·창조·생명정신’을 바탕으로 생활예술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생활정치에 예술을 더해 문화와 사회가 융합된 의미로 공동체의 주체인 주민 스스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보다 진취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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