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신명과 물방울 튀듯 상쾌함이 매력인 타악 콘서트가 제주를 찾는다.

11일 오후 7시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김경택 & NEO PERCUSSION' 타악 콘서트는 지난해 3월 타계한 한국타악 연주의 대가 흑우(黑雨) 김대환을 추모하는 자리.

'순수의 탐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오현음악부 동문회. 김경택 타악후원회가 후원하며 클래식. 전통음악 등 과거와 현대를ㄹ 넘나드는 타악 연주를 선보인다.

제주출신인 김경택 타악 연주자는 오현고와 추계예술대학을 졸업, 현재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에 있으며 흑우 김대환 선생 추모기념으로 마련된 제1회 타악기 경연대회에서 서양음악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타악연주 실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경택씨는 클래식. 국악 타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NEO PERCUSSION와 협연, 앤드류 토마스의 Merlin. 쇼팽의 Fantaisie-impromptu. 엘리웃 카터의 March 등을 연주하며 김경택씨의 '탈춤'은 우리네 인생의 희. 노. 애. 락의 감정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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