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불포함 24건

최근 산불과 과수원 화재가 빈발하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11일 현재 서귀포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산불 및 과수원 화재는 모두 24건으로 전체 화재 111건의 22%를 차지하는 등 최근 3년 간 평균 27%가 산불 및 과수원 화재였다.

실제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야초지 200평을 태우는가 하면 토평동 충혼묘지 인근의 한 가족묘지에서는 묘제를 지낸 뒤 지방(紙榜)을 소각하던 불씨가 바람에 날리면서 화재가 발생, 묘 10개가 소실되기도 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이에 따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과 과수원 화재를 예방, 감소시키기 위해 각종 소방안전대책을 추진중이다.

서귀포소방서는 산림 내 건축물에 대한 소방안전점검과 함께 사찰 등 관련자들을 대상을 화재안전관리 지도교육을 펼치고 과수원 작업시 담뱃불 등 불씨 취급 주의, 소각행위 금지 등 주민화재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작은 부주의로 소중한 자원과 재산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작은 불씨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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