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만8000t 들어와…지난해 6배 대부분 골프장용

중국산 모래가 제주의 중산간을 뒤덮고 있다.
최근들어 제주 중산간 곳곳에 골프장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들 골프장 조성용 중국산 모래 반입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이 작성한 올 1/4분기 제주항 ‘선박.화물 수송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국산 모래 반입량이 8만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00t 보다 6배이상 늘었다.

중국산 모래는 모두 현지 강에서 채취한 것으로 이 기간 우리나라 연안 모래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
중국산 강모래 반입 증가는 잇따른 골프장 건설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골프장은 운영중인 12곳을 제외하고 올해 4곳이 문을 여는 등 28곳이 개발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이다.
한편 모래와 달리, 철재나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요는 9% 감소해 건설경기 침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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