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은희(서귀포보건소)
▲ 현은희(서귀포보건소)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도! 외국인의 관광객 200만명 시대 그중의 서귀포시에 우리는 살고 있다
80~90년대만 해도 외국인들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요즘은 길거리 가다보면 외국인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오늘도 서툰 발음으로 인사하며 들어오는 다문화 가정의 임산부와 가족, “안녕하세요! 임신 했는데요” 저출산 시대의 출산율을 높이는데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결혼이주민 여성이다..
최근 우리 서귀포시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많은 외국인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국제 결혼이민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가 언어문제, 문화적 갈등,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가족 갈등, 자녀 양육의 어려움, 사회적 소외를 하고 있다.
특히 결혼 이주여성 들은 새로운 한국문화의 적응에 앞서 임신, 출산에 따른 교육과 정보부족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우리 서귀포보건소에서는 특수시책으로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모자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다문화가정 임산부, 육아 건강교실 프로그램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임신 중 관리, 산후관리, 신생아 돌보는 방법, 엄마 젖 먹이는 방법, 피임방법, 임신 중에 피해야 할 약과 건강생활, 자녀의 예방접종, 모자보건 및 질병에 대해 교육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로 통역사와 함께 산부인과 전문의 대면상담, 출산준비물 만들기 등 다양한 모자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 육아상담을 지원한다 현재 다문화가정 임산부  25명이 등록되어 철분제 등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렵고 힘든 이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 장벽을 넘어 건강한 2세를 출산, 양육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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