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ㆍ김대섭 등 국내섭 143명 출사표

올해로 출범 원년을 맞는 SBS코리안투어가 14일부터 나흘 서귀포시 스카이힐제주CC(파72·7229야드)에서 개최되는 스카이힐제주오픈(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KPGA(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박삼구) 36년의 최대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SBS코리안투어가 공식 출범함으로써 한국프로골프는 그야말로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된 셈.

전국 순회로 펼쳐질 이 투어의 첫 대회인 스카이힐제주오픈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대회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내외 14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누가 투어 원년 첫 대회 챔피언에 오르게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예측불허다.
투어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외국선수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돼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투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참가가 확정된 국내 주요 선수로는 지난해 재팬 골프투어 2승과 한국프로골프대상을 수상한 제주이 대표적 프로골퍼인 양용은(32·카스코), 2004 정규투어 상금왕 장익제(32·하이트),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2001년 영광 재현을 선언한 박도규(35·빠제로), 지난해 제이유그룹 오픈에서 우승 등으로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박노석(39) 등이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고향에서의 1승 획득으로 지존의 자리에 반드시 오르겠다며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김대섭(25·SK텔레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한명.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외국선수로는 2002년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자 데이비드 그리슨(호주), 2002년 필리핀오픈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던 로버트 제이콥슨(미국), 2000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자 람침빙(싱가포르) 등 아시안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 경기는 SBS와 SBS골프채널을 통해 전라운드가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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