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통합진보당 고승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31일 보도 자료를 내고 “강정해군기지를 전면 백지화하고 강정마을 일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것과 해군기지 저지투쟁으로 처벌된 강정주민들을 특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이 한반도 평화라는 핑계로 대규모 해군기지를 건설했지만 해군기지공사는 ‘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자연을 벗 삼아 공동체 중심의 삶을 살아온 제주도민의 일터와 전통을 파괴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해군기지 공사반대 투쟁으로 인해 수십 명의 강정주민이 구속됐고, 총 3억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됐다”며 “고향을 지키겠다는 것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느냐”며 강정주민에 대한 특별사면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