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보도 자료를 내고 “온 도민이 요구하고 촉구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4·3희생자 추념식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며 “4·3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재차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첫 국가추념일 지정의 의미를 담아 4·3영령들의 혼을 달래고 4·3유족들과 도민들을 직접 위무하기 위해 대통령의 참석은 의무사항이나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4·3추념식 참석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평화와 인권시대로 나가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구나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단 한 번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4·3문제 해결을 약속한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와 달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4·3희생자 추념식 불참소식은 만우절 거짓말로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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