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데스크 포스팀 구성...‘해결가능 대안’ 모색 나서

제주시가 중앙로와 이른바 묵은성 등 옛 도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문제는 김영훈 현 시장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제시한 주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제주시가 과연 최악의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목관아지를 중심으로 한 삼도동과 중앙로 일대 상권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는 14일 간부회의를 개최, 제주시 중앙로와 목관아지 일원 묵은성 주변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경제부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 옛도심권 회생 테스크 포스팀은 앞으로 각계 전문과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과정 등을 걸치면서 지역상권 보호 및 회생 대책 등을 다각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설치되는 테스크 포스팀은 건설협회 및 상공회의소 등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 상권 살리기와 병행 지역 재개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제주시가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가동키로 하면서 중앙로 상권의 핵심역할을 해온 제주대 병원 이전문제 역시 본격적으로 도마위에 오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대학은 오는 2008년까지 이곳에서 운영중인 제주대 병원을 제주시 아라동 새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구시가지 살리기 대책은 묵은성과 중앙로 주변 상권의 어려운 실정과 앞으로 이들 지역을 살릴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앞으로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총괄부서 지정 및 세부적인 운영절차 등을 조기에 매듭지어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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