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중국의 경우 투자 업체에 토지를 팔지 않고 토지 이용에 대한 장기 임대권만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공유지 등 토지를 중국인에게 마구 팔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원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해 “지금 대규모 투자 유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한 업체는 토지를 매입해 다시 중국 투자자에게 되팔아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를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잡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제주도도 중국인에게 토지를 파는 중개업 역할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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